자료마당

학부모신문 돋보기

Home > 자료마당 > 학부모신문 돋보기

[22년 5월호/366호] 모든 꽃은 봄에 피지 않는다 (2-3면)

페이지 정보

본부사무처 작성일22-05-06 12:04 조회851회 댓글0건

본문

모든 꽃은 봄에 피지 않는다

2면1.png

 

“일찍 꽃을 피우지 않아도 좋다. 꽃을 피우기까지 일찍 피우는 꽃보다 더 큰 내공을 품을 수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리라.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활동하는 너희이기를 바란다. 그러나 그러지 못해도 좋다. 누구보다 웃고, 즐기며 행복한 하루를 살아갈 수 있다면……. 똑똑한 나쁜 사람으로 크기 보단, 모르는 게 많아도 세상을 이롭게 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길.” 작년 학급 회의를 통해 결정된 우리 반 급훈과 급훈을 게시하며 아이들에게 남겼던 메시지이다. 어느덧 3년째 사북의 봄을 맞이하고 있다. 그리고 3년째 같은 아이들과 넓은 세상을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그 시간 아이들이 성장했듯 저 또한 교사로서 많은 성장을 해오고 있다. 사북이라는 작은 탄광촌의 이 학교에는 130여명의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아이들이 있고 비슷한 교실에서 비슷한 교육 과정 속에 여느 고등학생과 다르지 않는 환경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사북의 교육은 다르다. 선생님이 작게 길을 터주면 아이들은 스스로 행동하고 꿈을 펼쳐가는 학교이다. 내신 성적이 중요한 것이 고등학교의 현실이지만단지 숫자만으로 아이들을 평가할 수 없고, 숫자에 드러나지 않는 아이의 능력을 키우고 지지해주는 곳. 그것이 사북고의 교육이다.

 

아이의 변화를 목격하다

사북에 온 첫해, 1학년 담임을 맡았다. 우리 반에는 실업계를 자퇴하고 다시 입학한 복학생이 1명 있었다. 코로나로 미뤄진 개학, 아이들을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다. 아직 얼굴도 보지 못한 아이가 사고를 쳐 경찰서에 있다는 소식. 강적을 만났구나 직감했다. 이 아이를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 걱정이 앞섰다. 그렇게 시작된 온라인 수업, 역시나 아이는 잘 듣지 않았다. 아니 들어오지 않았다. 그때부터 나의 일과의 시작은 그 아이와 아버지를 깨우는 일에서 시작이 되었다. 매일 아이가 일어날 때까지, 아버님과 통화가 될 때까지 전화를 했다. 그해 나의 휴대폰 자주 전화 거는 목록의 맨 윗자리는 나의 가족도 아닌 그 아이와 아버님이었다. 오프라인으로 전환된 이후에도 아이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나의 일상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다 아이는 가출을 감행했고, 학교로 돌아온 첫날 아이와 난 결국 충돌한다. 민감한 질문에 발끈한 아이. 나역시 큰 소리로 아이를 꾸짖고, 일부러 관심을 접었다. 그 이후 아침에 아이가 등교하지 않아도 전화하지 않았다. 아이가 달라진 상황을 인지한다면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그렇게 나의 사북 첫해가 마무리되어갔다. 1월 1일 새벽, 그 아이에게 메시지가 왔다.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한해 건강하시고, 올해는 학교 잘 나가고 수업 잘 듣겠습니다. 철없던 작년과는 다르게 앞으로 열심히 학교 다니며 졸업할게요. 2020년 저희 담임 선생님이어서 좋았습니다.” 조금 변화하지 않을까 기대하게 했다. 그리고 새학기. 작년에 함께 했던 아이들을 또 맡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아이는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다. 공부는 잘 되지 않아도 늦은 저녁 체육 실기 준비반에 들어가 노력을 하고, 관심있는 수학문제는 후배들과 선생님께 배워가며 힘들어도 그냥 수업시간에 엎어지지는 않으려고 애를 썼다. 그렇게 아이는 조금씩 변화해갔다. 포기하지 않으니 아이는 달라지고 있었다. 물론 그렇게 달라지고 있을 때 또 다른 사고를 치고 우리 학교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아이도 잘못을알고 후회를 해보아도 엎질러진 물을 주어담기는 어려운 법이라는 걸 스스로 느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미용을 배우며 새로운 삶을 생각하며 살아간다. 언제 그 아이가 꽃을 피울지 모르지만, 스스로 자신이 살아오며 잘못했던 일을 끊임없이 뉘우치고 사회의 한 사람으로서 잘 살아갈 것이라 믿는다. 늦게 꽃을 피우더라도 더 오래 피어있는 꽃이 되리라.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 책을 읽는 학교 –사북고의 사제동행 독서 모임

사북고등학교에는 학생들과 선생님이 함께 책을 읽는 독서 모임이 있다. 어제는 제가 속한 그룹의 아이들과 독서 모임하는 날! 사북고에 내리는 비에 맞춰 아이들에게 “야! 칼국수 어때?” 물어봤더니, 아이들은 “정말 좋죠” 1초도 망설임 없이 대답! “야! 점심시간에 나가서 먹자?” “쌤! 좋아요!” 그래서, 학교 앞 포장마차에 가 칼국수를 시켰다. 그 사이 아이들이 선정하고 읽은 신재규님의 “한국인의 종합병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대부분 한국 의료 시스템이 개선되어야 할 점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아이들은 추상적으로 이해되었던 의료 이야기를 생동감있게 느낄 수 있다고 하였다. 나는 “긁적긁적”그리고 책 마지막 부분에 있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 포장마차 사장님께 나는 여쭤봤다. “사장님! 사장님은 죽음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러니 큰 소리로 대답해 주셨다. “다 뿔어!” 또 한번 다같이 웃으며 칼국수를 먹는다. “후루루 짭짭” 그런데, 학교로 다시 들어오는 길, “다 뿔어”라고 강하게 이야기 했던 말이 묘하게 죽음과 연결됨을 느끼게 된다. 아이들과의 독서모임! 학생들을 이해하고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 이 프로그램을 처음 제안한 것은 사북고 브레인, 아이들을 엄청 사랑하시는 교육혁신부장 장○○선생님이다. ‘좋은프로그램으로 아이들과 만날 수 있게해줘 고맙습니다!’

「사북고의 아이들을 위해 항상 고민하시고 떠나신 모 선생님의 페이스북에서」

 

모두를 위한 교육, 사북은 한명 한명 아이들을 놓지 않으려 한다

사북고에는 5년째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특이한 체육 선생님이 있다. 5년 전 처음 고등학교에 올라와 학생지도와 입시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스스로 동료에게 묻고 배우며 이제는체육 관련, 부사관 관련해서는 전문가가 따로 없다. 5년째 학생부에 계시며 선생님들이 힘들어하는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누구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예민한 업무를 처리하고 계시는 분이다.(이어지는 글은 한 선생님의 페이스북 글을 가공하였다.) 강원도 교육청 기본교육 방향은 ‘모두를 위한 교육’이다. 참 멋있지만, 그 실현이 매우 어려운 방향이기도 하다. 교실 안에는 너무나 다양한 아이들이 있고, 그 다양성을 하나하나 실현해주기는 필요하지만, 어려운 일이다. 사북고는 수업에서는 어려움을 겪지만 그 아이들에게도 꿈을 심어주는 체육교사가 있다. 다른 학교에서 체육은 아이들이 조금 쉴 수 있는 시간일지 모른다. 그런데 우리 학교의 체육수업은 조금 차이가 있다. 아이들의 생활기록부를 위해 프로젝트를 시키고, 그걸 하나하나 녹화하여 아이들의 모습을 관찰하여 적는다. 우리 학교에는 아이들 선택과목으로 체육전공 실기기초와 심화라는 과목이 있다. 일반계고에는 생소한 교과목이기도 하고, 컨설팅을 받을 때면 지적을 받기도 하지만 이는 체육 선생님이 모두를 위한 교육을 실천하는 통로가 된다. 체육을 전공하고 싶은 친구들, 부사관이 되고 싶은 친구들을 위한 수업이기 때문이다. 단지 수업에서 그치지 않는다. 우리 학교 체육관은 늘 저녁에 불이 켜져 있고, 아이들의 거친 숨소리가 들려온다. 늦게까지 남아 체육 선생님이 그 아이들을 책임지고 지도하고 있다. 그 결과 매년 2명 정도 부사관에 합격하고,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아이들이 있다. 제가 오기 전 정말 말썽만 피던 어떤 아이도 이 선생님과 함께 준비하며 지금은 멋진 군인이 되어 학교에 찾아와 후배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해주는 아이가 되었다. 선생님의 관심이 없었다면 그 아이가 지금 무엇이 되어 있을까? 사북고는 이를 작지만 실천해가고 있다. 체육 선생님은 아이들 운동만 지도하지 않는다. 끊임없이 자신이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한다. ‘수업을 똑바로 들어라, 성적이 낮아도 바른 태도를 보여야 한다, 그래야 선생님이 관심을 보인다. 그러면 너의 결과도 바뀔 수 있다.’ 어찌 보면 꿈이 없던 아이들에게 희망을 불어 넣어주고 계시는 것일지 모른다. 비록 성적이 좋지 않을 수도, 조금 문제 행동을 보일지 몰라도. 사북은 그 아이들을 그냥 놓으려 하진 않는다. 그게 교육이라고 공감하고 계신 선생님들이 계시기 때문이다.

 

학생 자치의 실현, 민주주의를 학교에서 배운다

학교의 주인은 아이들. 아이들이 스스로 만들어 가고 그것을 통해 스스로 배워가는 학교가 사북고등학교이다. 우리 학교에는 삼권분립이 되어 있다. 아이들은 학교 안에서 자연스 럽게 민주주의를 배워가고 있다. 행정부의 역할을 하는 학생자치회, 국회의 역할을 하는 대의원회, 사법부의 역할을 하는 학생 자치 법정. 아이들은 그 안에서 서로 견제하고 균형을 이루며 스스로 학교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서로 친한 사이라도 공적인 자리에서는 서로 싫은 소리를 하기도 하며 진정한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스스로 깨우쳐 가는 모습은 지켜보는 선생님들을 뿌듯하게 하면서도 어른으로서 부끄럽게 하기도 한다. 우리 아이들은 의견을 결정할 필요가 있을 때 항상 회의를 한다. 때론 갈등하기도 하고, 어려움을 겪지만 그래도 선생님의 개입을 최소화하며 스스로 해결해가고 있다. 코로나가 시작되고 아이들 급식지도, 식판 배부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학생회가 자발적으로 임무를 만들고 순번을 정해 거리두기를 실천했다. 아침마다 생활규정을 어기는 친구가 없는지 학생회가 체크를 하고, 규정을 많이 어기면 자치법정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생활태도를 개선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사실 선생님들이 할 일은 별로 없다.

작년 학생회는 교복을 잘 입자는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모두가 교복을 입고 교복 사진 콘테스트를 진행했다. 아이들은 담임에게도 달려와 선배의 교복을 입히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부끄럽기도 하지만 열성적인 아이들의 요구를 거절할 수가 없었다. 작은 이벤트를 통해 스스로 바르게나아가려는 아이들을 지지해주는 것 그것이 교사의 역할이 아닐까. 아이들이 필요한 것이 있나 살피고, 약간의 조언만 있다면 아이들은 그들 나름대로 규칙을 정하고 공적인 조직을 운영해가는 방법을 익혀나간다. 시행 착오를 겪기도 하지만 아이들만의 작은 사회를 민주적으로 운영해가는 학교가 되어가고 있다. 얼마 전 세월호8주기를 맞아 올해 신규로 발령받은 학생회 담당 선생님은 아직 학교가 어색하고 업무가 서툴지만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통해 세월호 8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낯선 선생님을 위해 아이들이 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선생님은 아이들의 의견을 실현시켜 주기 위해 고민하며 전교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고 실천했다. 기존의 계기교육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글짓기를 하거나 선생님이 주가 되어 이루어졌다면, 사북고는 그 중심에 아이들이 있다. 시간이 많이 흘러갔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지켜가려는 모습이 어른보다 낫다고 느껴질 때가 많이 있다.

 

학기말, 느슨해지는 학교를 의미있게 만들어가자

지금은 많은 학교가 고민하고 있는 수업량 유연화 교육과정. 우리 학교는 나름 일찍 이것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 2회 고사를 보고 나면 방학 전까지 일반계 고등학교가 느슨해지는 기간이다. 그러다 보니 하루 종일 영화를 보거나, 핸드폰만 하는 모습이 매년 관찰되었다. 이것에 대한 고민은 어느 학교에서나 오래 전부터 고민해 왔을 것이다. 같은 생각을 가진 선생님과 고민 끝에 아이들에게 의미있는 교육과정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그러다 보니 학교생활기록부 개인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일반고가 기록 할 수 있는 항목이 딱 하나, 바로 유연화 교육과정에 대한 것이었다. 회의를 거쳐 STEAM 선도학교의 특성과 민주시민학교의 과제를 바탕으로 융합교육과정을 편성해서 운영하게 되었다. 학년별로 참여하는 선생님을 나누고 다양한 형태로 프로젝트형 수업을 진행했다. 1학년은 다양한 교과의 선생님이 함께 학교 주변을 등산하고 생태지도를 꾸미는 활동을 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폐광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확인하고 지역의 환경문제에 대해 인식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2학년, 3학년 아이들은 교과 선생님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평소 수업시간에 하기 어려웠던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며 다양한 경험을 심어주었다. 그리고 마지막 날, 아이들이 만든 결과물을 전시하고 ‘민주시민의 밤’이라는 작은 축제를 진행했다. 아이들 동아리별로 혹은 진로 관련 부스를 운영하고 싶은 아이들의 신청서를 받아 각종 물품을 구매해주고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역시 교사는 아이디어만 제공했을 뿐인데 많은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며 찾아왔고 그 환경을 만들어주기만 하면 아이들은 자발적으로 움직였다. 행사 당일 실외에서 진행하려던 행사가 뜻하지 않은 돌풍으로 진행이 어려웠다. 그 순간 많이 당황했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을 때 아이들의 힘이 발휘 되었다. 우리 반 한 아이가 나에게 와 힘들게 준비했는데 꼭 하고 싶다고, 지금이라도 체육관으로 물건을 다 옮겨서 진행하고 싶다고…. 코로나로 우려되는 것이 있었지만 교무부장 선생님에게 의견을 물어 행사 장소를 변경했다. 아이들은 일사분란하게, 너 나 할 것 없이 자신의 부스가 아니더라도 함께 힘을 모았다. 그 모습을 통해 아이들에게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그렇게 부스 운영이 끝나고, 사회문제 UCC대회를 겸해 영상제를 진행했다. 행사가 끝나고 감사하다는 아이들의 문자를 보며 교사가 판을 잘 만들어주면 아이들은 그 위에서 정말 잘 놀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다.

 

사북고는 특별하지 않다

생각지 못했던 의뢰를 받고 사북고의 경험을 긁적거리니 쑥스럽기만 하다. 사북고는 그다지 특별하지 않다. 선생님을 너무나 좋아하는 아이들과 그런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은 선생님으로 이루어진 지극히 평범한 대한민국의 고등학교이다. 교육이 무너지고 있다고 많이 욕을 먹기도 한다. 세상이 변화하지만 학교의 변화가 거기에 뒤처지고 있다고생각하기도 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아직 현장에는 아이들 가장가까이에서 아이들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무엇이라도 시도하고자 하는 교육자들이 많다. 현장이 아니지만, 새로운 교육환경과 제도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사실 변화해야 할 것이 많이 있다. 교사는 스스로 자신의 수업을 돌아보며 매년 변화하는 아이들에 맞추어 수업 방식을 고민해야 하고, 평가에서도 늘 변화해가야 한다. 교사 스스로 전문성을 키워가는 것. 그것이 교육의 신뢰도를높이는 방법일 것이다. 무척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현장에 대한 믿음도 필요하다. 밖에서 보는 것보다 학교현장은 더 치열하게 돌아가고 있고, 모든 학교에서 아이들을 위해 고민하는 선생님들이 계시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에 대한 믿음도 필요하다. 공교육을 믿고, 학교에 계신 열정을 가진 교사들을 믿어주는 문화. 그 모든 것이 함께 될 때 진정한아이들을 위한 교육이 만들어져 갈 것이다. 올해도 사북에 봄이 왔다. 다른 지역에 비해 유달리 늦게 느껴지는 봄이지만, 늘 그랬듯 우리 아이들도천천히 각자의 봄을 만들어 가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

 

장현규 (사북에서 10년차 교직을 맞이하는 교사)

3면1.png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