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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10월호/371호] 교육현장이야기_청소년 자치배움터 - 다가치학교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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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22-10-06 15:48 조회5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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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치배움터 - 다가치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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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활동, 특히 청소년 자치배움터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면 유난히 자치배움터가 무엇인지 설명해야 하는 일이 빈번합니다. 특히 택시를 타고 자치배움터를 향할 때면 기사님들은 항상 물어보십니다. “도대체 청소년들이 거기서 뭐 하는 거요?” ‘다가치학교’에서는 주변 상인분들에게 설명할 일이 많습니다. 교육·청소년 현장에서 활동하는 실무자, 교사에게도 꽤 긴 설명이 필요합니다. 전국 최초 청소년 자치배움터 ‘의정부 몽실학교’에서 지금까지 7년 동안 이 일을 해온 저 역시도 깔끔하게 청소년 자치배움터를 설명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청소년은 학교 종이 땡땡땡 치는 것을 기준으로 이전에는 학교에서, 이후에는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기관에서 머물러 왔습니다. 학교는 교육청 소관, 방과 후 시간은 지자체가 담당하죠. 아시다시피 교육청과 지자체 사이에는 꽤 큰 차이가 있어 청소년의 시간과 공간은 분리되어왔습니다.

 다가치학교는 서울시교육청의 주도로 운영합니다. 방과 후와 주말에도 청소년의 배움과 풍부한 경험이 이어져야 한다는 교육적 비전이 담겨있습니다.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하는 공교육, 학교의 한계를 넘어 이곳에서만큼은 청소년(학습자)이 가장 중요한 주어로 등장합니다. 돌봄, 여가, 자치, 진로, 주도적인 기획 활동 등 복합적인 기능이 담겨있습니다. 이러한 취지로 ‘학교’라는 단어를 쓰는 것도 학교라는 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려는 전략인거죠. 다가치학교는 청소년이 각자의 삶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경험을 하고, 도전하고 작은 성취를 쌓아가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아지트’입니다.

 

다가치학교 : 다 가치있다. 다 같이 잇다.

 ‘다가치학교’는 의정부 몽실학교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퍼져나간 자치배움터의 철학을 새로운 방법과 실험으로 이어갑니다. 자치배움터를 학교 안에 설치하면서 교육 현장, 청소년의 일상과 더욱 가까워진 것이죠. 현재 ‘다가치학교-남부’는 그 첫 번째 모델로서 새로운 자치배움터의 방향성을 실험하고 또 그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1) 청소년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

 다가치학교-남부는 오류중학교 안에 있습니다. 오류중학교 홍제남 교장선생님은 학교 공간이 방과후, 주말에 자치배움터로 지역의 청소년에게 열리는 방안을 설계하고 추진하셨습니다. 설립 추진과정에서도 청소년 당사자가 공간 구성부터 참여했죠. 구로 혁신교육지구 온마을교육 지원센터의 아지트 기획단 ‘달보드레’와 오류중학교의 공간 디자인 동아리, 학생회가 오류중학교 내 정보관의 새로운 모습을 상상하였습니다. 학교 교직원, 학부모, 그리고 구로구청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첫 번째 서울형 자치배움터 다가치학교가 무사히 문을 열 수 있었습니다. 불과 4개월 만에 다가치학교는 방과후, 주말에도 북적이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다가치학교에 있으면서 가장 많이 듣고 기분 좋은 말은 “이따가 학원 끝나고 올게요~”, “내일(주말) 올게요~”인데요. 단지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학생이라면 할 수 없는 이야기죠. 또 시시콜콜한 이야기부터 마음이 힘들었던 사건, 관계, 진로 고민까지 청소년의 ‘지금’을 만나고 있습니다.

※ 다가치학교 운영시간: 화~토 오후 9시, 일요일 12시~5시 (월요일 휴관) 주중 낮 시간에는 오류중학교의 수업 공간으로 활용합니다.

 

2) 청소년이 주도성을 발휘할 수 있는 프로젝트 교육과정 (프로그램)

 다가치학교에서는 평일 방과 후, 주말에 ‘다-움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청소년 주도 프로젝트 활동이 이루어집니다. 평일에는 5개 문화예술 프로젝트, 주말에는 13개 청소년 기획 프로젝트와 초등 대상 문화예술 프로그램 1개 과정에 약 150명의 청소년이 참여하고 있어요. ‘다-움 프로젝트’ 과정은 모두 기획 워크숍을 통해 시작됩니다. 다가치학교에 신청한 청소년은 기획 워크숍을 통해 평소 도전해보지 못한 주제부터 발견하고 전반적인 활동 내용까지 함께 설계해 봅니다. 물론 프로젝트를 경험하지 않은 청소년에겐 상당히 어렵죠. 그럼에도 프로젝트 교육과정은 청소년이 주도성을 발휘하고 또 공동의 과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치 역량과 적극적인 동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움’은 다가치 움트다, 또 나 다움을 찾아 우리 다움을 실천하는 과정을 상징합니다. 2022년에는 카페 창업 프로젝트, 업사이클 패션 리폼 프로젝트, 음악, 행사 기획, 출판부터 다가치학교 안에 사진관을 만들어보는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실험들과 작당이 펼쳐집니다.

 이제 각각의 프로젝트들은 그들만의 실험을 넘어 마을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행사 기획 프로젝트는 여름방학 청소년들을 대거 초대해 신나는 워터밤 축제를 벌였어요. 음악 프로젝트는 지역의 30년차 음악밴드와 콘서트를 엽니다. 마스코트 제작팀은 마을 축제의 마스코트를 제작해 기부하고, 카페 프로젝트는 마을축제에 찾아가 음료와 빵을 나눕니다.

 

3) 지역 주민(전문가), 교사, 청년, 마을 단체, 활동가 등 다양한 학습지원 주체

 이렇게 프로젝트가 소수 참가자만의 동아리 활동에 머물지 않고 더 큰 경험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프로젝트 활동 과정을 청소년이 주도할 수 있게끔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코디네이터입니다. 코디네이터는 학습환경을 설계하고 프로젝트 과정을 지원하는 분들이죠. 다가치학교의 코디네이터는 모두 청년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청년들도 다가치학교를 통해 새로운 경험과 경력을 쌓고 또 코디네이터, 퍼실리테이터, 기획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학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다가치학교는 ‘마을 결합형 자치배움터’입니다. 추상적이고 두루뭉술한 ‘마을 결합형’이라는 개념은 구체적인 ‘꺼리’로 구현합니다. 청소년을 직접 만나는 청년 코디네이터뿐만 아니라 다가치학교는 마을 단체와 기민하게 협력하고 있는데요. 직접 MOU를 맺은 기관, 단체가 6개. 다양한 전문 역량을 가진 단체와 기관, 기업, 예술가들을 개별 프로젝트와 연결하고 있죠. 구로 안에 있는 사회적 경제 조직이나 문화예술인, 전문가와 관계를 맺어가면서 각각의 청소년 프로젝트 과정을 더욱 풍부하게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어갑니다. 다가치학교가 청소년의 도전과 그 경험의 확장을 교육과정 목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풍부한 네트워크를 품은 허브가 되어야겠죠.

 

4) 청소년이 권한을 가지고 참여하는 자치조직

 자치배움터의 핵심은 역시 자치겠죠. 다가치학교에는 다양한 협의 테이블이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 청소년이 대표성을 가지고 참여합니다. 현재 30여 명의 청소년자치회원이 있고 다가치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은 청소년을 중심으로 다양한 주체가 함께 결정하고 또 실행까지 이어집니다. 2022년도에 청소년자치회는 다가치학교 개관식 ‘다-활짝’을 열었고 구로 청소년 축제에 다가치학교 대표로 나갑니다. 또 지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할로윈 파티를 기획하고 있죠. 또 마지막 1년 마무리 축제도 직접 주관할 예정이랍니다. 청소년의 자치회 참여는 의사결정 구조에 청소년이 포함되는 것 그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자치회 활동은 청소년 주도 프로젝트 과정의 심화 과정으로 청소년의 주도성을 발휘하고 활동에 크게 활력을 부여하죠.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하면서 주도성과 기획 역량을 쌓을 수 있죠. 무엇보다 공존과 다양성의 가치를 지향하는 다가치학교의 리더가 됩니다.

 자치회 활동뿐만 아니라 개별 프로젝트 안에서의 자치도 중요합니다. 자치는 단지 의사결정 과정이 아니라 모두가 주인이 되고 또 평등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모두의 실천인 것이죠. 이는 다가치학교를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는 청소년 아지트’로 만들어가는 중심 축입니다.

 다가치학교의 슬로건은 ‘다 가치 있다, 다 같이 잇다’입니다. 그동안 청소년 활동의 주된 키워드는 ‘꿈(진로)’이었습니다. 다가치학교는 꿈이라는 말을 쓰지 않고 청소년의 지금 당장, 현재 청소년의 관심사와 감정, 그리고 존재에 집중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현장에서 필요한 공존과 다양성의 가치를 고민하면서 다가치학교를 찾아오는 청소년의삶에 스며듭니다.

 청소년 사이에서 이런 말이 통용된답니다.

“다가치(하러) 가자.” 이 말보다 설레는 말이 또 있을까요?

이한솔 (다가치학교 사무국장)

 

매 순간을 계기로 삼기, 청소년과 함께 넘나들기

 내 삶은 어떤 것을 계기로 하여 지속되고 있을까? 매주 나의 월요일은 주말 내내 받은 다가치학교의 뽕에(?) 취하여 시작된다. 그곳에서, 또 그들에게서 받은 거대한 에너지는 오늘의 나를 만들고 내일을 기대하게 한다.

아, 오늘도 취한다.

 삶의 계기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살아낼 수 있는 힘을 받을 수 있다것은 큰 행운일지 모른다. 두루뭉술하게나마 오늘 하루를 살아내며 받았던 힘듦과 벅참 따위 무수한 형태의 감정은 지쳐 쓰러지는 내일로 번지기도 하지만 또 하루를 견디는 힘으로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이다. 세대와 직업을 막론하고 이러한 삶의 과정에 빠질 수 없는 한 가지를 꼽자면 사회적 연결성이라 말해보려 한다. 생각해보면 꽤 많은 순간 우리는 나의 주변을 이루는 사람들에게 살아내어 볼 힘을 얻곤 한다. 다가치학교는 나에게 어떤 형용할 수 없는 뭉클함을 주면서도 내일을 살아내야만 하는 근사한 고민들을 하게 만든다. 그 진귀한 경험 따위는 필히 내가 가야만 하는 길을 알려주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다가치학교는 청소년이 그 자체로 주인이 되는 곳이다. 어떤 편견도 기준도 막연하게 내려져오는 가치와 전통도 그 모두를 재설정 할 수 있는, 그이들이 정상에 설 수 있는 공간이다. 청소년과 함께 끊임없이 교감하고, 연대하며 과감하게 던지는 그들의 투박한 외침을 존중할 수 있는 곳으로 역할을 명확히 자처한다. 청소년과 함께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실현으로 가는 무수한 과정을 경험함과 동시에 개별성과 공공성의 언저리를 넘실거린다.

 나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들을 내 곁에 있는 동료들과 융화되어 해결하는 힘을 배우는 이곳은 다가치학교다. 상상을 현실로 만들 수 있고, 그로 가는 과정을 경험하며, 함께하는 사람들을 알아가고 느낀다. 이것 모두는 하나 빠짐없이 삶을 연속하기 위한 계기가 되기에 충분하다.

 다가치학교에서 만난 4인의 청소년은 성격도, 말투도, 또 생김새 따위도 나와 닮은 것이 단 하나도 없다. 단 하나도. 외치는 모든 것이 제각각인 우리들이 벌써 7회기를 넘어가는 만남을 이어올 수 있었던 계기는 무엇일까? 영상 제작에 관심이 있었던 4인의 청소년과, 글쓰기와 출판에 관심이 있었던 내가 어쩌다 운명적으로 만나면서 신기한 시너지를 가져왔다. 이 운명적인 만남은 그들의 첫 모임 지각과 내 프로젝트의 비인기성에서 비롯되었지만 우리는 꽤나 잘 맞았다. 극적으로 성사된 우리에게 남겨진 것은 어떤 프로젝트를 버리고 살릴 것인가 하는 문제였다. 영상인가 출판인가! 하지만 그들은 머리에 쥐가 날 것 같은 나의 고민이 무색해지도록 입 모아 “두 개 다 해요”라 말했다. 그렇게 등장한 우리의 키워드는 ‘기록’이었다.

 

 그들이 청소년기의 마지막 해를 지나고 있다는 특수성과 영상 및 출판이라는 키워드만으로 ‘10대의 마지막을 지나는 아무개들의 기록’을 만들어낸 것이다. 반드시 하나만 해야 한다는 관념을 벗고 과감하게 융합할 수 있는 힘이 우리들 사이의 끈끈한 계기가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4인의 청소년과 기록하는 힘의 확장성에 대해 나누고 고민하고 싶어졌다. 벅찼던 일도, 아팠던 일도 되새김질이 쉬운 사람이 되는 방법들을 함께 이야기하고 싶었다. 유독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을 온전하게 기억하며우리는 더욱 단단해 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때문이다. 이런 나의 기대와 의지에 부응하듯 4인의 청소년은 기록하는 삶에 집중하기 위해 더욱 전문적이고 뚜렷한 지식을 얻길 소망했고, 나는 걷고 뛰며고민하고 여러 방안을 제안하기에 나섰다.

 눈치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4인의 청소년에게 많은 것을 배우면서 넘나드는 방식을 습득하고 있다.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값비싼 배움의 과정을 경험하고 있다. 코디네이터라는 특수한 위치가 주는 불안함은 분명 있지만 모순적이게도 그 위치가 주는 확정성이 있다. 그 확장성에 기대하고 그로부터 발현되어 아우르는 나의 여러 감정을 경험하며 이를 매번 계기로 삼고 또 문을 두드리게 된다. 더 나은 조력자가 되는 길에는 끝이 없다.

 

 우리의 삶은 어떤 것을 계기로 하여 지속되고 있을까? 나라면 다독일 주변이 생겼을 때, 사람과 연대하는 시간이 벅차고 즐거울 때, 끝없는 배움의 선상에 있다는 것을 느꼈을 때, 청소년과 만나 거대한 배를 만들고 멋지게 항해할 때와 같은 생각 따위를 해 봄직하다.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 삶의 계기는 무엇인가?

하승민 (다가치학교 코디네이터)

 

다가치학교에서 다 같이 하자!

 안녕하세요. 저는 다가치학교 청소년자치회 회장을 맡은 홍고은입니다.

 제가 참여하고 있는 다가치 프로젝트는 다가치 사진관 프로젝트입니다. 다가치 사진관 프로젝트는 다가치학교에 빈 공간을 청소년이 직접 만드는 청소년 사진관을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저는 사진에 관해 안 좋았던 기억을 사진에 대한 좋은 기억으로 바꾸고 싶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사진관 프로젝트를 하면서 느낀 점은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지 않고 새로운 사진기들로 사진을 찍는 것도 평소에 생각하지 못한 일이라 활동하는 날이즐겁고 기다려집니다. 이번에 마을 사람들이 직접 여는 매봉산 축제에 부스로 참여하게 되었는데, 힘들었지만 축제에 찾아오는 사람들을 찍어드리고 인화된 사진을 보고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보람찼습니다.

 

 청소년 자치회에서는 다가치 학교에서 참가하는 행사나 직접 여는 행사를 준비하고 참여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어른들이 준비한 행사에 참여하는게 아니라 직접 준비하고 축제를 만들어가는 것이 특별했어요. 무엇보다 행사를 가장 잘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가치학교를 경험하면서 느낀 점은 먼저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다가치학교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친구들과 여러 활동을 하면서 더 많이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좋았어요, 평소라면 쉽게 시도하지 못할 활동들을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 해보는 경험이 좋았습니다.

 다가치학교의 장점은 공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보통 친구들과 놀 때나 집에 가기 애매한 시간에 자유롭고 편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거죠. 특히 갈 곳이 없거나 친구와 늦게까지 같이 공부하거나 활동해야 하는 일이 있을 때 다가치학교 공간을 이용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편하고, 자유롭고 즐겁게 활용할 수 있는 다가치학교가 정말 정말 좋습니다!

홍고은 (다가치학교 청소년 자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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