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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11월호/372호] 미디어와 만나기_ 미국인 감독이 만든 독도 다큐영화 ‘아버지의 땅’(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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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22-11-11 16:45 조회3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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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감독이 만든 독도 다큐영화 ‘아버지의 땅’

- 독도주민 1호 故 최종덕 씨 딸과 농민 노병만 씨의 독도주권 수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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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 주권 수호에 나선 한국인 두 명의 이야기를 영상에 담은 독도 다큐영화 ‘아버지의 땅’. 이 영화는 미국인 출신매튜 코슈몰( Matthew Koshmrl) 감독의 작품이라는 그 자체만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아버지의 땅 ’( Land of MyFather, 러닝타임 76분, 배급 신현원프로덕션)은 독도를 사랑하고 지키는 데 평생을 바친 아버지의 정신을 잇고 있는 ‘독도 최종덕 기념사업회’ 최경숙 씨와 일제 강점기 때 징용을 당했던 아버지의 생전 응어리진 한을 풀기 위해 일본 국회 앞에서 “독도는 한국 땅”을 외치며 1인 시위를 펼쳤던 농민 노병만 씨의 이야기다.

 

 ‘아버지의 땅’은 한국인으로서는 민감하고 늘 관심사가 되고 있는 독도 주권 문제를 다룬다. 그러나 독도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은 이념적이지 않다. 사람이라면 가장 근원적일 수밖에 없는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진한 그리움을 카메라 앵글이 따라간다. 독도 주권 문제는 한국과 일본의 평범한 시민들의 생각을 어떠한 예단 없이 있는 그대로 영상에 담아낸다. 물론 우리나라 시민의 입장에서 보면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말하는 일본인의 시각은 결코 동의할 수 없는 거리감으로 느껴진다.

 고 최종덕 씨는 1980년 일본이 독도 영유권에 대한 억지 주장을 벌이자. 이에 맞서 주민등록지를 독도(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 산 67번지)로 옮겼다. 그는 독도에 거주했던 최초의 독도주민이다. 1987년 최 씨가 별세하자, 딸 최경숙씨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최종덕기념사업회’를만들고 독도 지킴이로 지금까지 활동해 오고 있다.

 노병만 씨는 2012년 4월 4일 대마도 첫 원정 시위 때 일본 극우집단에게 테러를 당했다. 이후 일본 도쿄 국회 앞 등에서 9년간 27차례 독도주권 훼손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해 왔다.

 

‘아버지의 땅’은 2020년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 시네마’ 부문 초청 상영, 2021년 여름 주터키 한국문화원의 ‘여름특선 한국영화상영회’, 2022년 7월 ‘인천마을영화제’, 10월 1일 ‘서울국제사랑영화제’, 10월 25일 ‘독도의 날’ 기념 재단법인 시민방송 RTV 등에서 상영된 바 있다. 정식 개봉은 2023년 3월로 계획돼 있다.

 ‘아버지의 땅’을 만든 매튜 코슈몰 감독은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출신이다. “가족에 대한 사랑은 만국 공통이라고 생각한다”는 매튜 코슈몰 감독은 ‘아버지의 땅’이 대한민국 국회를 너머 미국 의회 상영까지 바란다고 밝혔다.

이준희 (홍보출판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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