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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2,3월호/375호] 2023년 참교육학부모회 지부(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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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23-03-07 14:25 조회2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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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참교육학부모회 지부

참교육학부모회는 2023년 현재, 시·도교육청이 관할하는 전국 17개 시·도 중 제주와 인천을 제외한 지역에서 15개 지부가 활동하고 있다. (인천지부는 지난 1월 4일 창립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재창립을 준비하고 있다.) 지부장들이 정리한 지부 소속 지회 소개, 활동 내용, 각오들을 모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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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학부모로 학부모회 활동을 이어가던 중, 지역에서 할 수 있는 학부모회 활동은 없을까..를 고민하다가 참학을 알게 되었습니다. 울산에서 참학 활동을 하고 계시는 분께 메일을 드려 본부와 소통을 하게 되었고, 제가 살고 있는 강릉에 지회를 창립하는 방법을 자세히 여쭈었던 기억이 나네요. 주변의 지인들을 모으고 활동가 경험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며 2020년에 준비위를 꾸렸습니다. 그리고 2021년 6월에 강릉지회를 창립하였지요.

조금 더 나아가, 같은 해인 2021년 9월에는 춘천지회 준비위원회도 발족하게 되었습니다. 단위 학교 학부모회 임원 출신이 많았던 강릉지회에 비해, 춘천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마을교육공동체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준비위가 꾸려졌던 점이 나름 특색이었어요.

과거 횡성지회와 원주지회가 잠시 존재하였다가 해산된 경험이 있는 강원도에, 다시금 강릉지회와 춘천지회(준)가 활동을 하게 되니 자연스럽게 본부로부터 강원지부 창립에 대한 제안을 받게 되었고, 결국 강릉과 춘천이 의지를 모아 2022년 1월에 강원지부까지 창립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초대 강원지부장을 맡아 원주지회 창립에 힘을 보탰고, 결국 원주지회 준비위원회 발족을 거쳐 2022년 11월에는 원주지회까지 창립하게 되었네요.

2020년 9월 강릉지회(준) 발족

2021년 6월 강릉지회 창립

2021년 9월 춘천지회(준) 발족

2022년 1월 강원지부 창립

2022년 2월 원주지회(준) 발족

2022년 11월 원주지회 창립

한편, 원주지회가 창립하기 전에, 춘천지회 준비위가 창립에 필요한 조건을 충족시키지못하여 해산되는, 그런 안타까운 일을 겪기도 했습니다. 지역에서 회원들을 모집하는 과정이 쉽지 않은 듯했어요. 지부장으로서 조직관리에 좀 더 신경을 쓰지 못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힘들었습니다. 짧은 기간, 참으로 숨가쁘게 달렸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학부모회 활동가가 중심이 된 강릉지회와 지역의 다양한 정·재계인사들로 구성된 원주지회를 어떻게 ‘따로 또 같이’ 연합하고 그에 따른 활동을 해나갈지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네요. 참학인으로서, 강원도만의 특색있고 의미있는 교육활동이 무엇이 있는지 회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계획해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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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는 도시, 농촌, 어촌, 산촌, 도농복합 등 다양한 형태의 31개 시군이 분포되어 있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으로 교육 현안 역시 다양한 곳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교육현안을 경기지부 소속 7개 지회인 고양, 김포, 성남, 수원, 용인, 의정부, 파주지회 300여 명의 회원들이 뜻을 모아 함께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전국 학생의 4분의 1이 넘는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곳인 만큼 대한민국 민주·진보교육의 최전선이자 마지노선이라는 절박함으로 참학 운동을 펼쳐 왔습니다만 작년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교육감 당선으로 30년 전 퇴행교육으로 회귀하고 있습니다.

이에 각 지회에서는 회원 확대와 회원 대상으로 하는 일상사업을 펼치는 한편 지부와 힘을 모아 경기도교육청의 퇴행 교육정책에 대한 대응사업으로 기자회견, 성명서 발표, 피켓팅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더불어 내년 총선에 대비하여 경기도 교육정책평가단을 모집하여 교육 정책별 평가, 언론 선전전, 총선 후보에게 정책제안을 할 예정입니다. 지금은 이슈가 이슈를 덮고, 돌아서면 사건과 사고가 터져 총체적 난국의 시기로 절망적인 것처럼만 느껴지지만, 역사는 늘 진보적으로 발전해왔습니다. 하루 이틀, 한 달 두 달은 더디고 퇴보한 듯하지만, 20년, 30년을 돌이켜 보면 진보했으므로 그래도 사람을 믿고 살아가게 합니다. 이 시기 우리 참학인들은 절망보다는 오히려 살아 있음을, 심장이 뜀을, 정신이 맑아짐을 느낄 때겠지요?

경쟁과 차별을 넘어 협력과 평등교육으로 도약할 2023년이 되도록 우리 경기지부도 전국 회원들과 더불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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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학 경남지부는 거제지회와 김해지회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코로나 19와 지부의 여러 가지 여건으로 자체 사업을 수행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경남지역의 여러 가지 교육현안에 대한 지부의 역할에 대한 고민과 이에 따른 적극적인 활동 방안과 참학의 역할을 모색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로 하였습니다.

우선, 경남지역의 교육현안 간담회와 토론회를 적극 개최할 계획입니다. 또한 경남의 교육현안에 대한 참학 경남지부의 뜻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좀 더 적극적으로 성명서와 보도자료를 내기로 하였습니다. 최근 경남교육청에서 <학교 도서관 자원봉사자 활동비 지원 시범사업 계획> 발표에 대해, 자원봉사자가 아닌 전문 사서 배치를 요구하는보도자료를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자 하는 바는 지부와 지회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경남지부 활성화를 위해 월례회를 강화하고, 지부를 중심으로 각 지회의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 및 워크숍을 진행하고, 지부 회원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취지로 참학 경남지부의 회원과 가족들이 지난 2월 8일~9일에 ‘제주 역사 문화 기행’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제주 북촌리 4.3길과 거문오름은 참여했던 모든 분들에게 깊은 울림과 힐링을 주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대면이 쉽지 않았던 회원들과 가족들이 하룻밤을 같이 지내면서 귀하고 소중한 시간들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회 지원 사업으로 지회 실무자 연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지부의 지회 소모임 벤치마킹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하였습니다. 더불어 다양한 소모임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지회 소모임을 지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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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부 지부장 신성호입니다.

우리 경북지역은 시민단체 활동을 한다고 하면 데모하는 집단으로 치부되어 참학 회원으로 활동하기가 무척이나 열악한 곳이며 교육환경과 학생인권은 수도권과 다른 지역에 비교해보면 많이 낙후된 곳입니다. 이러한 경북지부에 경주지회, 포항지회, 구미지회, 상주지회가 있으며 지역의 시민단체들과 함께 늘 우리 아이들의 참된 교육과 안전한 학교생활을 하도록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주지회는 동아리 활동을 중심으로 자주 회원들과 소통을 하고 지내며, 포항지회와 구미지회는 지역의 문제에 항상 같이하고 있으며, 특히 구미지회에서는 성주 사드집회에 늘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주지회에서는 동아리 모임과 지역 연계사업을 늘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2년간 제가 지부장을 하며 지회와 같이 이루고 싶은 경북지부는 지역 현안에만 매달리지 않고 회원과 만남을 가질 수 있는 지부, 지회가 되는 것입니다. 그동안 참학 활동을 하며 회원간 모임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부분이 아쉬워 지난 경주지회장을 지내며 지부장님과 함께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역의 시민들도 참여를 할 수 있는 활동을 많이 늘리려 노력을 하였습니다. 경북지부도 경북의 여러 지회에서 동아리 활동과 경북지역 시민이 참여하는 활동을 늘려 활동가만 활동하는 지부, 지회가 아닌 회원들이 활동하는, 항상 사람의 소리, 아이들의 소리가 들리는지부, 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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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람만이 희망입니다. 아자 아자 광주지부 화이팅!!

착용해야만 했던 마스크로 우리의 모든 것들이 차단되고 가리워진 시간들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는 학교의 멈춤에 대처할 수 없었지만, ZOOM이라는 새로운 콘텐츠로 활동을 적응하고 변화하는 신박한 일들로 힘났던 일들도 있어 웃어 보았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회원들의 해지 통보를 받았습니다. 안타까움을 넘어 어떻게 회원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줘야 할지 멍해지는 순간순간들이었습니다. 2023년에 광주지부는 우리 회의 목적에 맞게 학부모, 학생의 권리 의무 증진을 위한 활동 지원과 상담 활동에 주력하려 합니다.

우리가 낸 세금으로 배우는 배움터에 관해 학부모의 알 권리에 대해서 말입니다. 학부모회 활동은 제대로 운영되는지? 학교운영위원회 활동은 제대로 운영되는지? 우리 아이들이 아침에 일어나 기분 좋게 학교에 갈 수 있는 교육환경이 되는지? 우리 아이들이 정규수업과정 외에 왜 학원수업을 또 받아야 하는지? 우리 아이들이 건강권이 잘 지켜지는지? 우리 아이들이 왜 놀면 안되는지? 우리 아이들이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는 교육을 받고 있는지? 우리 아이들이 제대로 된 성인지 교육을 받고 있는지? 교육수준은 최고인데, 학교폭력은 왜 줄어들지 않는 것인지? 교육예산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더불어 함께 사는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어 내는 시민을 만드는 교육을 위해 학부모들이 바로 서서 이 나라의 교육을 똑바로 세울 수 있도록 광주지부가 최선으로 투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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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부입니다. 지난 1989년 창립한 이후 꾸준히 모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현재는 주1회 영어모임, 월 1회 독서모임이 정기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학부모들의 상담 의뢰가있으면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갑니다. 대구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해서는 수시로 모여서 회의를 하고 의견을 제안합니다. 또한 교육청의 각종 심의 위원회에 참석하여 학부모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으며, 교육지원청의 학원 교습비 조정 위원회에도 참여하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회원들 간의 친목 도모를 위해 임시 모임을 통한 막걸리 만들기, 조청 만들기, 제과 제빵 수업 등을 진행하기도 하고, 시민 단체 연대 활동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구지부의 왕성한 활동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며, 많은 학부모들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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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수학여행을 가는 학생들이 탄 배가 침몰하여 수장당하는 장면을 전 국민이 생중계로 목격하는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이기에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벌어졌고,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는 달라져야 한다는 간절한 외침으로 대전 참교육학부모회가 2015년 3월 27일에 창립하게 되었습니다.

대전지부가 창립됐을 당시, 대전 지역은 전국의 많은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무상급식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또한, 반대 여론이 거센 상황에도 불구하고 학교 서열화와 입시경쟁을 부추기며 일부 특권층만을 위한 국제학교를 설립하느라 수백억 원을 쓰는 상황이었습니다. 내 아이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아이가 행복한 교육을 위해 보편적 복지 정책을 제안하고 요구하고 투쟁한 결과, 고등학교까지 친환경 무상 급식, 무상 교복 등 여러 성과를 이루어냈지만 여전히 국공립 유치원 비율 전국 꼴찌 등 여러 가지 숙제가 남아있습니다.

공교육을 바로 세워 정의롭고 민주적인 과정이 중시되는 교육, 학부모들의 학교 참여를 통해 모든 아이들이 저마다 꿈과 소질을 살릴 수 있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내일도 대전지부는 열심히 달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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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부 2023년을 맞이하며.... 어느 때보다 2023년의 봄이 더 기다려집니다. 코로나를 벗어난 봄이라서 그런지 부산지부의 새 활동가들에 대한 기대, 설렘이 있기에 더 기다려 지나 봅니다. 각자 다양한 역량을 가지신 일곱 분의 임원들,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도 넘쳐나는 임원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조금은 주춤했던 저의 발걸음도 다시 힘찬 발걸음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2023년 참학의 역사, 참학의 역할을 알리는 신입 교육을 시작으로 현직 교사를 모시고 학부모들의 고민, 걱정을 덜어드리는 새 학기 학부모 교실까지 참교육학부모회가 했던 활동들을 하나씩 챙기려 합니다.

청소년과 함께 걷는 부산지부만의 고유사업인 달밤 트래킹에 이어 어린이 캠프도 열어보고자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활동가들이 맘 맞춰 함께 성장하도록2023년에는 본부에 협조를 구하는 시간이 많아질 듯 하네요. 진정한 참학인이 되는 그날까지~~ 부산지부도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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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서울지부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서울지부장 강혜승입니다. 4년 만에 다시 서울지부장의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서울지부에는 4개의 지회가 있습니다. 한강을 중심으로 남쪽 지역, 금천에 자리를 잡은 남부지회와 북쪽에는 도봉산의 기운을 받아 열심히 활동하는 동북부지회가 있습니다. 남부와 동북부지회는 우리 회 창립 시기부터 출발을 함께한 오래된 지회이고 멋진 선배 활동가들이 많은 곳입니다.

그리고 진보 교육감이 당선된 2010년을 기점으로 서울의 교육정책은 친환경 무상급식,혁신학교, 학생인권조례 등 많은 발전을 하며 학부모들의 학교 참여 활동도 활발해졌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서대문을 중심으로 서부지역 학부모들이 서부지회를 만들어 지금까지 책 읽기와 놀이 활동을 지역의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전파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부지회는 가재울초 등 학교에서 놀이를 통해 학생들과 직접 만나고 있습니다. 서울지부의 막내 지회는 2020년 1월 창립한 동부지회입니다. 동대문구를 중심으로 마을교육공동체, 혁신교육지구 등의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습니다.

서울지부 4개 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활동을 하는 가운데 학교 참여 부분을 으뜸 활동으로 생각하며 집행부 외에도 회원들이 학교 안에서 학부모회, 학교운영위원회 등의 활동을 참여하도록 안내하고 독려합니다. 더불어 참여 활동 시 어려운 점은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올해도 학교 참여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입니다. 

2023년 서울지부의 중점사업은 ‘찾아가는 지부회의’입니다.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해 지부·지회 대면활동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활동가들과 직접 소통하고 원활한 신뢰 관계를 만들기 위해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1차 집행부 회의를 2월 14일 회기역 인근에 자리한 동부지회에서 진행했습니다.(서울 지역 곳곳을 찾아가는 재미도 있겠죠.) 예년과 달리 서울의 교육환경이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이야기하지만 서울시의회 다수가 누구인가에 따라 교육의 판도가 뒤집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의 학생인권조례 폐지 주민발의, 공수처 수사 1호 조희연 교육감 특별채용 건, 2023년 시교육청 예산 삭감 등 매일매일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처하기 위한 현안별 공대위가 구성되어 대응하고 있지만 그 끝이 찬란할지? 미지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라나는 서울의 어린이·청소년들의 미래 교육을위해 서울지부는 힘차게 투쟁하며 지역 안에서 학부모들과 즐겁게 소통하며 활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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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고 진취적인 세종지부를 소개해드립니다. 참교육학부모회 세종지부는 2016년 10월 15일 창립하여 23년이면 8살이 된 아직은 어린 지부입니다. 충남지역 가운데 쯤에 위치해 있으며 세종시는 아직 인구 40만 명이 되지 않지만 계속해 인구수가 늘어나는 지역입니다.

세종지부 회원은 세종시의 낮은 평균연령처럼 매우 젊은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회원들은 대부분 자녀들이 아직 어린 학부모들이기 때문에 봉사를 활발하게 하기엔 다소 어려운 여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어린 만큼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종지부는 젊은 선생님들과 젊은 어머니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속에 있습니다. 세종지부는 코로나 시국에도 멈추어 있지 않고 즉시 온라인 모임 전환으로 소모임을 유지하는 등 뛰어난 대처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한 노력으로 현재 5개의 모둠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새로운 오프라인 세상을 맞이해 신규 소모임과 회원 유치에 활발한 활동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기후 위기에 대비해 아이들에게 자연을 만날 수 있는 텃밭 소모임을 기획하고 있고 학부모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맨발 걷기 그리고 책 속의 답을 찾는 독서 소모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외부적으로 세종지부는 세종시민들과 함께하는 활동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을 위한 공개강좌부터 매년 4월 16일에는 호수공원에서 시민들과 함께 세월호추모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0월 25일 독도의 날에는 세종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행사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청과 시청의 위원회 활동으로 학부모들의 의견을 시와 교육청에 적극적으로 전달하는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종시에 구성된 시민연대와 협력하여 시민단체의 본분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륜의 지혜를 쌓아가는 세종지부의 소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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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부는 목포, 나주, 광양, 영암, 화순, 장성 지회와 작년에 창립총회를 통해 결성된 여수, 고흥 지회를 포함하여 8개 지회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부는 전남의 교육 현안에 학부모, 교육운동 단체와 적극적으로 연대하며 활발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지역적 특성 때문에 지회를 순회하여 해당 지회에 대한 간단한 역사기행도 병행하면서 집행부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회 와의 논의의 통로 마련과 소통 활성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지회별 활동은 목포지회가 그동안 목포지역의 교육운동을 주도하여 왔으며 2022년에는 지역 단체들과 함께 ‘목포인권 영화제’를 개최하여 시민들과 함께 하였으며 올해도 진행하기 위한 준비 중입니다. 또한, 동아리 운영 등의 새로운 활동 정형 마련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나주지회도 나주교육의 중심 단체로써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현재 영화 소모임, 아빠 소모임, 걷기 소모임을 하고 있으며, 2004년 시작하여 올해로 20회를 맞는 여름 캠프는 초기에 참여했던 초등학생들이 중·고·대학생 자원봉사자로 다시 참여하여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것은 지회의 밝은 미래와 자부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광양지회는 지난 1월 정기총회에서 선출한 주미연 지회장과 지회의 재도약을 다짐하는시간을 가졌습니다. 15년차 역사 동아리 ‘반갑다 역사야’를 통해 광양의 역사 · 문화 공부와 ‘배워서 남 주자’라는 동아리 실천 활동으로 마을학교를 통해 앎과 삶이 일치하는 참학인이 되기 위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영암지회는 2023년 환경실천 소모임 ‘초록살림’과 청소년 등산 소모임을 운영하고 회원 확대사업의 계획을 갖고 활동 중에 있으며 지역 연대활동도 활발히 하여 지역사회에 영향력을 확대하여 교육단체로 우뚝 서기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그리고 화순지역에서 오랫동안 교육운동을 해 온 화순지회는 재도약을 위해 새롭게 활동을 모색 중에 있으며 몇 해 전에 창립한 장성지회는 어린이 합창단을 통한 마을학교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하였습니다. 2022년 작년에 참교육의 열정으로 여수, 고흥지회가 창립되면서 전남지부의 저변이 확대되었고, 지역의 교육운동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남지부의 활동으로 2022년에는 상반기 ‘윤석열 정부 교육정책’ 온라인 회원교육과 하반기 ‘학교 폭력과 학생인권’의 오프라인 대중강좌를 진행해 지회별 상담 전문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지부 전체 회원이 모이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역사 문화기행’을 대중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2023년은 이희정 지부장이 새로 선임되어 전남 지역에서 학부모 교육운동의 힘찬 도약을 위한 출발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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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지부를 소개합니다. 충남지부는 당진, 서산과 태안, 천안, 홍성에 네 개 지회를 두고 있습니다. 회원과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 지회 지원사업을 작년에 이어 최우선 순위 사업계획으로 구성하였습니다. 2023년을 ‘더욱 함께하는 참학 충남지부’라는 목표를 세워서 적극적으로 실천하려는 다짐과 함께 시작해 봅니다. 2년에 걸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충남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좀 더 나은 교육기회와 생활환경을 제공하는데 기여하려는 취지로 실행한 장학사업을 통해서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함께 했습니다. 충남교육연대, 충남학생인권위원회, 충남차별금지법제정연대, 충남인권협의회, 충남교육균형발전위원회, 위기충남공동행동 등의 연대 및 참여사업 활동을 통해서 대학 서열화 및 입시경쟁 교육 해결 촉구, 차별 금지법 제정 촉구, 학생인권 실태조사, 과대학교·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지자체 협력방안과 해결과제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각 지회에서는 학교급식심의위원회, 농업농촌혁신발전위원회, 시민인권연맹, 도서관자문위원회, 학교운영위원회 등의 활동을 통해서 학생들의 인권, 건강, 급식, 교육환경에 관심을 갖고 학교생활이 안전하고 더 나은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충남지부는 지속적인 지부 회의를 통해서 소통하면서 올해 세운 사업목표를 모두 실천하여 결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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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세 아이의 엄마입니다. 큰 아이는 23살로 군대에 가 있고 둘째는 이제 중3, 막내는 중1이 됩니다. 저는 세 아이를 키우면서 제 손 안에 이 세 녀석들이 있는데, 어떨 때는 너무 차갑고 어떨 때는 너무 뜨거워서 내려놓고 싶지만 내려 놓지도, 들고 있지도 못하여 두 다리를 동동 구르는 느낌으로 키우고 지금도 그러고 있습니다.

해묵은 광고가 생각납니다.

- 부모는 멀리 보라 하고 학부모는 앞만 보라 한다. 부모는 “함께 가라” 하고 학부모는 “앞서가라” 한다. 부모는 “꿈을 꾸라” 하고 학부모는 꿈을 꿀 시간을 주지 않는다. 당신은 부모입니까 학부모입니까? 부모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길, 참된 교육의 시작입니다. -

저에게 부모라는 건, 교육이라는 건 제일 어렵고 무거운 숙제와도 같았습니다. 부모인지 학부모인지 구별할 수도 없었고 저런 카피 또한 그저 배부르고 여유 있는 사람들의 사치같았습니다. 그러던 저는 우연한 기회에 참교육학부모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벌써 3년 전입니다. 그동안 저는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인생 공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중입니다. 그 인생 공부 중에 서서히 버릴 것과 취할 것 등의 가지치기가 자연스럽게 되고 있습니다.

2023년 청주지회, 충북지부는 큰 포부나 사업이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생애 첫 부모로서 누구나 겪는 어려움 속에서 그 부모들과 함께 울고 웃는, 늘 버티고 서있는 든든한 고목나무 같은 지부가 되겠노라 다짐하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우리는 학교에 대한 전통적인 가치가 무너지고 사회적 인식의 변화 속에서 급변하는 교육정책들을 보고 있습니다. 바뀌고 바뀌는 교육정책 속에서 어떻게 중심을 잡고 현명한 길라잡이가 될지, 충북지부는 모든 부모들에게 등대와 같은 역할을 위해 성장의 기틀을 잡을 것이며, 그들과 함께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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