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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를 어떻게 볼 것인가?(01.6.7)(200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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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5-12-16 16:25 조회9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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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를 어떻게 볼 것인가?

텔레비전과 광고가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달마다 일정한 금액을 TV 시청료라는 명목으로 전기 사용료에 합산하여 내고 있지만 다양한 시청자의 입맛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작 방송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입니다. 시청률이라는 괴물에 발목이 잡힌 제작자들은 유명연기자와 작가 그리고 화려한 무대장치에 더 많은 돈을 쏟아 붓는가 하면 독점방송을 위해 애써 벌어드린 국부의 막가파식 유출도 서슴지 않음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광고는 자본주의 산물입니다. 새로운 상품을 널리 알려 대량생산함으로써 생산 원가를 떨어뜨려 더 많은 사람이 더 싼값에 필요한 재화를 소비하게 하려는 것이었으나 광고는 이제 더 이상 단순히 상품정보를 전하는 일에서 멀리 떠났습니다. 광고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합니다.

최신 기법으로 달려드는 광고의 홍수에 우리의 자녀들이 휩쓸려 내려가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부모님이 먼저 광고 수법에 대한 이해와 대응전략을 갖춰야겠습니다. 어떤 상품이 그 소비자를 ''신데렐라''로 혹은 ''슈퍼맨''으로 만들어 준다는 ''이미지''를 클로즈업이나 특수 그래픽 음향효과 또는 전혀 일상적이 아닌 특수한 조명 하에 매력적인 모델이나 유명인사 혹은 권위자를 내세워 반복함으로써 그것을 소유하거나 소비하지 못하면 자신이 시대에 뒤처진 불행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불안한 생각을 자신도 모르게 심어주는 것입니다. 성인들에게는 물론 아직 분별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이는 그야말로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도망이 해법일 수 없음은 모두 동의하실 것입니다. 자녀의 나이와 수준에 적합한 방법으로 광고 속으로 들어가 좀더 자세히 그 정체를 살펴보는 것이 결국은 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부작용 주의''라든가 ''이 광고는 실제 모습이 아닙니다''라는 화면 하단의 깨알같은 글씨에 주목한다든지 어떤 프로그램에 어떤 광고가 붙고 그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 볼 수도 있겠고 더 나아가 인간의 행복과 소비의 관계는 어떤 것일까 하는 주제로 논술을 해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무심히 보아 넘겨 휘둘림을 당하기보다 주체적으로 광고를 소화하는 건실한 소비자로 키워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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