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교 무상급식 2, 3학년까지 확대 시행을 환영한다.

오늘 광주시와 시의회, 광주시교육청이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2, 3학년으로 합의하였다.

차별 없는 급식과 평등교육을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 광주시민의 요구와 무상급식이 확산되고 있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오늘의 합의를 환영한다. 차별없는 밥상은 평등 교육의 기본이며 먹거리 인권을 보장하는데 우선되어야할 전제이다.

광주시는 재정부담의 어려움을 들어 그간 무상 급식확대 지원에 소극적이었으나 교육청의 요구뿐 아니라 학부모, 광주시민, 시민단체, 시의회까지 한마음으로 시대적 요구인 고교 무상급식확대에 시가 적극 나서주기를 바라는 거듭된 요청에 고심 끝에 결단을 내려 이를 수용하게 된 것이다.

참교육학부모회를 비롯한 교육희망네트워크, 안전한 먹거리 광주운동본부는 매일같이 시청 앞에서 광주시장의 결단을 촉구하는 일인 시위를 진행하며 급식에 대한 지원은 어떠한 시설투자와 행사성 경비보다 우선되어야함을 주장해왔다.

과정의 어려움은 많았으나 교육청와 시청, 의회가 끝까지 포기 하지 않고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낸 합의를 이루어낸 노력을 높이 사며 앞으로 고교 무상급식 완전실시에 대한 재원마련과 이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

참교육학부모회광주지부는 눈칫밥 없는 급식,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당당히 먹을 우리 아이들의 권리를 지키는 길에 항상 함께 할 것이다.

2017.11.15.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광주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