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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김재우 이사장 퇴진으로 방문진부터 정상화해야 201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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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5-12-16 14:30 조회1,6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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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김재우 이사장 퇴진으로 방문진부터 정상화해야

 

단국대 연구윤리위는 김재우 방문진 이사장의 박사학위 논문이 표절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표절한 부분이 양적으로 방대할 뿐 아니라 전체적 논지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그 정도가 통상적으로 용인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다”고 판단했다. 단국대측은 앞선 예비조사에서도 ‘표절의 정도가 중하다’고 결정한 바 있어 김재우 이사장 논문표절 논란은 일단락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알려졌다시피 김재우씨는 ‘조건부’로 선출된 이사장이다. 그는 지난해 8월 논문 표절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이 자리에 오지 않겠다”고 밝혔다. 단국대의 조사결과가 나오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겠다”고도 말했다. 예비조사 결과가 나온 지난 9월에는 “최종결론이 나오면 그 때가서 그만두겠다”고 약속했다. 이제 자신이 내뱉은 말에 책임을 질 때이다.

 

단국대의 표절판정을 계기로 방문진을 신속히 정상화해야 한다. 그에 대한 책임은 방문진 이사들에게 있다. 방문진 이사회는 부적격자를 이사장으로 선출한 데 대해 시청자와 국민에게 사과하고, 김 이사장의 거취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하기 바란다. 특히, 결론이 뻔한 논문표절 시비를 핑계로 시간 끌기에 나서며 김재우 이사장 감싸기에 앞장섰던 여당 추천 이사들은 막중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지금 MBC는 부적격 이사장의 거취문제 따위로 시간을 낭비할 여유가 없다. 방문진 이사회가 부적격 이사장에 의해 제 기능을 못하는 동안 MBC는 종편만도 못한 지상파방송으로 끝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김재철 사장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구성원에 대한 징계의 칼날을 휘두르고, MBC를 자해하는 프로그램을 내보내는 등 MBC를 망가뜨리는 행위를 그치지 않고 있다.

 

누차 지적했듯이 MBC 정상화의 출발점은 김재철 사장의 퇴진이다. 이를 위해서는 방문진부터 제자리를 잡아야 한다. 방문진 이사회는 국민적 염원과 정치권 합의에 따라 MBC를 정상화해야 하는 책무를 부여받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란다. 김재우 이사장에게도 거듭 촉구한다. 더 이상 MBC 정상화와 국민통합의 걸림돌이 되지 말고 깨끗이 물러나라.

 

2013년 1월 17일

 

 

언론개혁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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