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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2008년서울대 입시안에 대한 교육부의 적극적인 지도감독을 촉구하는 학부모 기자회견 200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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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5-12-14 14:29 조회1,8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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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서울대 입시안에 대한 학부모의견서 서울대학교는 지난 9월 8일, 수시모집에서의 지역균형선발 전형과 특기자 전형의 확대와 학생부 50%, 논술 30%, 면접 20%를 중심으로 하는 2008학년도 대학입학전형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우리회는 서울대학교가 발표한 2008학년도 입시안은 학생들의 학습노동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증가시켜서 결국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고 판단하여 이를 반대합니다. 또한 지난 2004년도에 본고사의 금지와 내신 중심의 입시를 통한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약속한 교육부가 이번에 서울대학교가 발표한 2008년도 입시안이 애초에 정부가 약속한 2008년도 대학입시제도의 정신에 명백하게 반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서 침묵하고 있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으로 봅니다. 우리회가 2088학년도 서울대 입시안에 대하여  반대의 입장을 밝히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이번 서울대학교가 발표한 2008년도 입시안은 사실상의 본고사 부활을 통하여 인재를 독점하여 그동안 서울대학교가 누린 학벌주의 단맛을 온존시키겠다는 발상이라고 봅니다. 둘째 서울대학교의 2008년도 입시안은 사실상 논술과 면접을 통하여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명확한 의사 표시이며 이를 방치할 경우 논술과 면접을 준비하기 위한 사교육 창궐을 막을 길이 없습니다. 셋째 서울대학교는 2008년도 입시안에서 수능을 단순히 지원자격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서울대가 지원자격으로 삼고있는 서울대 입학 정원의 3배수에 해당하는 인원은 수능 4개 영역의 모든 영역에서 1등급을 받게 될 인원과 거의 일치합니다.  2006년 3월 고3 모의수능 성적 분석결과, 4개 영역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학생은 0.66%로 그 숫자는 서울대 2007학년도 정시모집 인문계열 정원 720명의 3배수와 거의 일치하는 인원입니다.  서울대 정시모집 1단계에 통과하고 2단계 논술 시험을 치르기 위해서는 수능 4개 영역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2008년도 입시안에서 수능을 단순히 지원자격으로 활용하기로 했다는 서울대의 주장은 학부모를 속이는 행위입니다. 우리회는 2008학년도 서울대 입시안이 단지 한 대학의 입시 문제만이 아니라고 봅니다. 대학서열화체제의 정점에 서 있는 서울대 입시의 파급력은 다른 대학의 입시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쳐서 공교육 전체에 엄청난 파괴력을 지니기 때문입니다.  서울대 입시안이 발표되자 다른 대학에서도 논술 등 대학별 고사의 비중을 크게 늘리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고, 사교육 시장에서 불고 있는 논술 열풍을 보더라도 알 수 있습니다. 우리회는 이번에 발표한 서울대학교 2008년도 입시안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학생은 죽음의 트라이앵글이라고 불리는 내신성적과 수능은 물론 본고사 준비에 이르기까지  살인적인 학습노동에 시달릴 것이 분명합니다. 서울대 입시안이 그대로 관철 될 경우 학교교육에서 대학의 논술시험과 관련한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학부모는 내신과외, 수능과외와 더불어 사실상의 본고사인 논술을 준비하기 위한 사교육비를 부담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교육부가 나서야 합니다. 교육부는 2008년도 대학입시제도를 발표하면서 2008년 이후 대학입시는 고등학교 내신중심의 입시가 될 것임을 약속했고 그동안 학생과 학부모들은 교육부의 약속을 믿고 이를 준비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금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주요 대학들이 발표한 2008년 입시안은 교육부의 약속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회는 교육부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교육부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대학들의 입시가 본래 정부가 약속한 2008년도 입시방향에 부합하도록 시정하기를 바랍니다. 또한 서울대학교는 자신들의 인재 독점욕을 채우기 위하여 학교교육을 왜곡시키려는 반교육적인 태도를 버리고 즉시 2008년 입시계획을 수정할 것을  요구합니다. 우리회는 2008년도 대학입시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먼저 교육부에 요구합니다. 교육부는 2006년 입시에서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주요대학이 치른 논술고사 평가 결과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여 이들 대학이 논술고사를 사실상의 본고사로 치렀는지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만약 본고사를 치른 것이 확인될 경우 이들 대학에 대하여  제재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합니다. 교육부는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주요대학들에 대한 철저한 행정지도를 통하여 이들 대학이 2008년도 입시에서 논술을 핑계로 사실상의 본고사를 치르려는 시도와 특기자 전형을 빌미로 특수목적고 출신에게 혜택을 주는 전형계획을 철회하도록 조치할 것을 요구합니다. 교육부는 초중등교육의 정상화와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하여 내신을 중심으로 하는 획기적인 대학입학제도의 개혁을 시행하고 나아가 2008년 입시의 경우 정부가 약속한대로 내신중심의 입시가 이루어지도록 정부가 관할하는 국공립대학의 입시부터 철저히 지도 감독할 것을 요구합니다. 또한 우리회는 서울대학교에 요구합니다. 서울대학교는 학교 교육을 왜곡하고 사교육을 조장하는 사실상의 본고사인 논술고사를 폐지할 것을 요구합니다. 또한 2008년도 입시에서 내신 성적의 실질 반영 비율을 높이고, 수능 성적은 실질적인 최소 자격 요건이 될 수 있도록 그 요건을 대폭 완화할 것을 요구합니다. 서울대학교는 특기자 전형의 비율은 낮추고 특기자 전형에 다양한 요소를 도입하여 특기자 전형이 사교육을 많이 받을 수 있는 부자들에게 유리한 전형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2006년 9월 18일 사단법인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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