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마당

성명서/논평

Home > 소식마당 > 성명서/논평

[기자회견문]'본고사형논술폐지'를 촉구하는 전국학부모 상경집회 2006.11.24

페이지 정보

본부사무처 작성일15-12-14 14:35 조회1,858회 댓글0건

첨부파일

본문

0.jpg

‘본고사형 논술 폐지’ 를 강력히 촉구하는 전국 학부모 상경 집회 ◈ 일시: 2006년 11월 24일(금) 오전 11시 ◈ 장소: 교육부 앞 (정부종합청사 후문) ◈ 순서: 참가지역 소개 논술본고사 폐지 경과보고 규탄 발언 1. 규탄 발언 2. 규탄 발언 3. 퍼포먼스 - ‘입시지옥에서 해방’ 기자회견문 낭독 <기자회견문>학생 학부모 고통 가중, 교육 불평등 심화, 학교교육 황폐화시키는 논술 본고사 폐지하라! 우리 아이들을 논술학원으로 내모는 논술 본고사 폐지하라!   서울대가 2008년 입시전형에서 논술과 면접 본고사 실시를 선언하자 서울은 물론 전국 주요 대학이 논술고사의 비중을 높인다고 발표하였고 이에 따라 전국 사교육 시장에는 논술광풍이 일고 있다.   10여 년 고생 끝에 수능을 마친 우리 아이들은 이제 학교수업을 접고 논술학원을 전전해야 하는 참혹한 현실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안타까운 교육 현실을 보며 우리 학부모들은 만사 제쳐놓고 이 자리에 나서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논술비중을 확대하겠다는 서울대를 비롯한 대학들의 전형방식을 반대한다!   국회 교육위 소속 한 의원이 한국인텔리서치에 의뢰하여 실시해 국정감사에서 밝힌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의 논술고사 비중확대에 대해 74.8%가 ‘논술 공교육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논술고사 확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히고 있으며 논술 사교육 시장 전망과 관련해선 82.3%가 ‘논술 사교육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고, 특목고와 일반고를 비교한 설문에서는 74.1%가 ‘특목고 학생들이 유리할 것’이라고 대답하고 있으며 자녀들에게 ‘논술 사교육을 시키겠다’는 비율은 49.6%에 이르고 있다.   현재와 같은 대학입시전형에서는 논술이 입시 당락과 일류대 당락의 결정적 구실을 하게 된다. 교육부에서는 내신 중심의 대학입시 전형 계획을 밝히고 있지만 학생들은 여전히 내신, 수능, 논술본고사를 모두 준비해야 하는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그리하여 우리 학부모들은 가정경제가 파탄에 이를 정도의 사교육비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대 논술의 문제점을 지적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직 교사 10명 중 7명은 ‘학교에서 논술 준비가 불가능하다’고 대답하고 있다. 그런데 교육부와 대학 당국은 논술 문제 지문을 교과서 안에서 쉽게 내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교육부의 이런 안일한 태도는 교육개혁을 더디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 학부모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논술교육을 감당할 수 있는 여건이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은 학교현장은 생각하지 않은 채, 난이도 조정 운운하며 학생과 학부모를 우롱하는 정부당국과 대학당국의 무책임한 발상을 우리는 강력히 규탄한다. 교육부가 발표한 내신 중심의 2008년 대학입시 전형이 이뤄지길 바란다!   교육부가 2004년 발표한 ‘내신이 중심 되는 2008년 대학입시안’은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주체들의 최소한의 합의였다. 수능을 준비하기 위하여 학교 교육보다 사교육 시장에 매몰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었다. 따라서 내신 중심의 대입전형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중등 교육을 정상화시키겠다는 교육부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기 때문에 매우 의미 있는 한 걸음이었다. 우리회도 학교 중심의 공교육 정상화에 크게 기여하리라는 점에서 원칙적으로 동의하였다. 따라서 우리회는 공교육정상화를 위한 2008년 대학입시안을 무력화시키는 서울대를 위시한 각 대학들의 변칙적 대학입시 전형계획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우리는 우리 교육 정상화를 위해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1. 대학별 고사인 논술 본고사를 폐지하라!   논술을 포함한 모든 교육은 학교 교육과정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논술능력에 대한 평가 또한 내신이나 수능시험을 통하여 이뤄져야 한다. 대학별 고사인 본고사 형태의 논술시험을 강력히 반대 한다. 2. 내신중심의 2008년 대학입학제도 정착을 위한 교육부의 강력한 의지를 촉구한다!   ‘내신중심의 2008년 대학입학제도’가 제대로 자리를 잡으면 학교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따라서 학생선발 자율권이란 명분을 내세워  2008년 대학입시안을 무력화 시키고 있는 대학들에 대해 교육부의 강력한 지도 감독을 요구한다. 3. 내신실질반영비율을 강화하고 서울대는 지역균형선발을 확대하라!   학생 생활기록부 반영비율이 40-50%라고 대학에서는 말하고 있으나 2006년의 경우 내신실질반영률은 2.28%에 불과했다. 대학당국은 숫자놀음으로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내신실질반영비율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4. 국 공립대학부터 전형방식을 단일화하여 통합 전형을 실시하여야 한다.     대학자율권이라는 미명하에 수많은 전형 방식이 제시되어 입시정보에 어두운 계층일수록 대학입시에서 매우 불리한 실정이다. 국가, 사회적 책무가 막중한 서울대를 비롯한 국 공립대학은 우리 교육 정상화와 교육 불평등의 완화에 기여할 수 있는 국 공립대 단일입시안을 제시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우리회는 논술 본고사가 철회될 때까지 모든 방법을 통하여 교육시민단체들과 연대하여 이 투쟁을 계속할 것임을 밝힌다.      2006년 11월 24일 사단법인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