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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지리는 지리교사들이 가르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이 바뀌어야 합니다 200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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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5-12-14 14:43 조회2,4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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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120-050) 서울시 서대문구 냉천동 209번지 2통5반 2층, 회장 김현옥 대표전화 02-393-8900 / 전송 02-393-9110 / 학부모상담실 02-393-8980 http://www.hakbumo.or.kr / hakbumo@chol.com / 담당: 사무처장 전은자(016-9335-5095) 일    시: 2007년 1월 15일(월)   수    신: 교육인적자원부 및 각 언론사 사회․교육부 기자 제    목: 지리는 지리교사들이 가르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이 바뀌어야 합니다. 1. 귀 기관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 우리 회는 1989년 9월22일 창립 이래 전국에서 40개 지회에서 1만여 명의 회원이 지향하는 교육의 공공성과 학교 민주화의 기치를 내걸고 이 사회의 교육개혁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3. 중학교에 진학한 우리 자녀들이 재미없고, 어려워하는 과목 중의 하나가 사회입니다. 그 주된 이유는 학습의 내용이 과다하며, 지리·역사·일반사회 내용의 혼재로 체계성이 떨어지고, 많은 학교에서 여전히 암기 위주로 학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은 사회교과에 대한 흥미를 잃고, 과다한 학습 내용은 학교 교육에서 충분히 다뤄지지 못하고 있어 사교육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4. 현재 국민공통 교육과정의 사회과는 지리·역사·일반사회 영역의 내용을 뒤섞어 놓은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많은 학교에서 비전공자에 의한 교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비전공 교사에 의한 교수는 학생들에게 학습 요소들을 나열하면서 암기를 강요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요소들 간의 인과 관계나 원리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이 없기 때문입니다. 전공자에 의한 교수의 중요성을 안 사교육계가 오히려 전공자들을 배치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학습자들은 가장 최적의 환경에서 교육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또한 교육당국은 학습자들이 교육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요건을 갖추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학습할 최소한의 질적 요건이 전공자에 의한 학습이라면 교육부가 최소한의 요건도 갖추어 놓지 않고, 오히려 비전공 교사들에 의한 교육으로 공교육의 부실을 조장하고 있는 셈입니다. 5. 차기 교육과정에서 역사교육이 강화되면서 교육과정상 역사가 분리되어 역사교사에 의한 역사교육이 가능해진 점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더불어 지리, 일반사회도 그 내용을 분리시켜 전공자에 의한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교사들이 자기 과목의 전문성을 살려 양질의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억지로 짜 맞춰진 통합사회는 각 영역별로 분리시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6. 학생들이 배워야 할 과목이 늘어남으로 발생하는 문제는 학년별 또는 학기별 집중이수제를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범대학에서도 지리, 역사, 일반사회의 과목으로 나누어져 있고, 실제 각 과목별로 교사가 양성되고 있으므로,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계획을 가지고 전공과목에 맞게 교원을 수급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아이들이 역사를 역사교사에게 배우고, 지리를 지리교사에게 배우며, 일반사회를 일반사회 교사에게 배워 양질의 사회과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7. 교육부는 교사, 학생, 학부모 교육 3주체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교육과정에 반영해 주길 바랍니다.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지리, 역사, 일반사회의 통합은 현장에서 실패한 정책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현장의 지혜를 귀담아 듣고, 차기 교육과정에 담아냄으로써 학교교육과정과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켜주길 바랍니다. 8. 감사합니다. 2007년 1월 15일 (사)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직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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