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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학사모의 교복업체 기부금요구에 대한 논평 200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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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5-12-14 14:52 조회2,1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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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이 교복업체에 기금을 요구한 사실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 올해도 어김없이 교복값 거품 논란이 있던 와중에 최근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이라는 학부모 단체가 교복업체 3사에 기부금을 요구하였다는 언론보도는 참으로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 ○ 참교육학부모회는 2000년부터 시민단체들과 함께 ‘교복공동구매 전국 네트워크’라는 연대 기구를 구성하고 날로 가격이 올라가는 교복값에 대한 소비자의 권리를 찾기 위한 방법으로 공개입찰의 방법을 홍보하여 상당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후 개별학교에서 학부모가 주축이 되어 교복공동구매를 해나가며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는 학부모들이 학교 안에서 건강하게 활동하는 활동영역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복 공동구매 활동을 널리 홍보하여야할 학부모 단체가 교복업체에 기부금을 요구하여 시민단체의 도덕성과 신뢰성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 대기업 교복 업체 3사는 이미 불공정한 거래를 통한 부당이득을 취했음이 밝혀졌고 2005년에는 이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학부모들이 승소한 바 있다. 교육운동을 하는 시민단체로서 업체의 부당성을 끊임없이 알려내고 학부모들과 공유하는 것에 무게를 두어야함에도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이라는 학부모 단체가 비싼 교복을 판매한 업체에 기금을 요구하고 이 기금은 사회에 환원하는 기금을 요구한 것은 그 목적의 순수성여부를 떠나 학부모운동의 정체성과 도덕성에 비추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 대기업의 횡포에 맞서 소비자의 권리를 곧추세우고 공개입찰을 통한 교복공동구매 활동을 해나가는 학부모들의 건강한 학교 참여활동은 공교육을 바로 세워나가는 학부모들의 의미 있는 활동이다. 행여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부모들이 순수한 활동과 시민 사회단체의 여러 활동과 학교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교복공동구매 활동이 위축되지 않을까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 현재 우리회가 추진하고 있는 유명 교복 업체의 횡포를 막아내기 위한 활동과 교복 공동 구매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 해나갈 것이다. 2007년 2월 23일 (사)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 참교육학부모회 교복공동구매 활동 자료는 우리회 홈페이지 www.hakbumo.or.kr ‘교복공동구매’ 게시판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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