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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서울시 교육청의 스승의 날 옮기기 추진을 환영한다. 2007.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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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5-12-14 14:59 조회1,9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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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청의 스승의 날 옮기기 추진을 환영한다. -스승에 대한 감사와 존경은 학년말 책거리 행사와 함께- 서울시 교육청에서 스승의 날이 교원들에 대한 존경보다 부담감을 주고 있다는 여론에 따라 스승의 날을 2월로 옮기기 위하여 교육부에 건의하는 방안을 시도교육감 회의에 상정해서 의논할 계획이라고 한다. (사)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는 서울시 교육청의 발표를 환영하며 이러한 논의가 교육부나 일부 교원단체의 불필요한 오해나 과장으로 인해 철회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2월로 옮겨진 스승의 날은 학교 사정에 맞게 학교 종업식이나 설 연휴 등에 스승의 날 행사를 치루면 된다고 한다. 또한 2월 스승의 날에는 편지쓰기, 전화하기, 꽃 달아드리기 등 스승에 대한 감사를 표현할 수 있는 형태로 열리도록 각 급 학교에 권장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동안 스승의 날은 스승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의미를 담지 못하고 오히려 스승의 날 전후로 하여 불명예스러운 일이 거론되고 일부 학교에서는 이러한 부담감을 벗어나기 위해 교문을 걸어 잠그는 일까지 발생하는 등 교사, 학생, 학부모등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불편한 날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스승의 날을 2월로 옮기는 것을 일부 교육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촌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만 바라보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는 일부에서 발생하고 있는 불미스러운 촌지가 학교 현장의 전반적인 현상이라거나 모든 교사의 문제라고 생각 하지 않는다. 스승의 날을 공부를 마친 2월로 옮겨서 조상들로부터 전해오던 책거리 문화를 되살리는 것과 함께 스승의 날 문화를 새롭게 만들어 나가자는 것이다. 우리회는 1998년부터 스승의 날 2월로 옮기기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는바 지난 1월 21일 대전에서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스승에 대한 감사와 존경은 학년말 책거리 행사와 함께!!’라는 슬로건과 함께 2007년 새로운 학교 문화 만들기 사업을 결의 한바 있다. 책거리 문화에 담긴 뜻은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아니라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신 스승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드리는 것이고 학생들 역시 참 배움의 기쁨을 알 수 있는 소통과 나눔의 자리이다. 스승의 날을 2월로 옮겨서 새로운 책거리 문화 조성은 물론 해마다 스승의 날에 반복되는 불편함과 교육 주체들 간의 불신과 왜곡된 관계를 청산하기를 바라며 스승의 날 옮기기를 통해서 가르치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바람직한 스승의 날 대안 문화를 가꾸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더불어 우리는 교육부가 서울시 교육청의 의미 있는 제안에 제동을 걸어 이를 철회시키고자 한다는 사실에 항의 하며 스승의 날을 2월로 옮기고자 하는 노력에 교육부도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 2007년 3월 28일 (사)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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