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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서울 주요 대학의 내신 반영 무력화 입시안에 대하여 교육부는 엄정한 조치를 취하라 200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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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5-12-14 15:35 조회2,0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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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대학의 내신 반영 무력화 입시안에 대하여 교육부는 엄정한 조치를 취하라 서울 7개 주요대학에서 2008년 대학 내신 반영률을 발표하였다. 이번 발표는 2004년 발표한 내신중심의 대학입시 전형 취지를 위배하고 있다. 지난 여름 교육부에서는 내신 실질반영률을 30%까지 요구하였으나 서울의 주요대학들은 내신 총점 500점에서 기본점수를 470점으로 정하고 내신 실질반영률을 17.96%로 하겠다고 낮췄고 일부 대학에서는 내신 실질반영률조차 밝히지 않았다. 이번에 발표한 대학들의 내신 반영률과 수능 반영률을 보면 총점 1천점에서 내신의 반영 점수비율은 미미하고 수능 점수가 사실상 당락을 좌우할 수 있도록 하여 내신위주의 대학입학전형이 아니라 수능 위주의 대학입학전형이 되었다. 인문, 자연계를 지원하는 학생들의 내신반영률은 학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1-4등급의 점수 차이가 2.4점에 불과하다. 반면 수능 점수 반영률은 1등급과 2등급의 차이가 8점 차이가 나고 서강대의 경우 수능 1등급과 4등급 점수 차이가 54점에서 60점까지 큰 차이가 나고 있어서 수능 문제 한 문제를 더 풀면 내신 등급 격차는 사실상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되었다. 또한 일부 대학에서는 내신 성적도 성적이 좋은 과목을 수험생이 선택하여 반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사실상 특목고생 유치와 내신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한 입시전형으로 문제가 많다. 교육부에서 호언장담한 2008년 내신 위주의 대학입학전형이 서울 주요 대학들의 특목고생 유치를 위한 수능 위주의 대학입학전형으로 무력화되어 그동안 교육부의 대학입시 정책을 믿고 내신 중심으로 준비해온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게 되었고 교육부의 대학입시 정책은 신뢰하기 어렵게 되었다. 대학에서는 학교 간 격차 이유를 들어서 내신위주의 대학입학 전형보다 수능 위주의 대학입학 전형을 선호하는데 그 이유는 특목고생 유치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일부 대학들이 특목고생 유치에 유리한 입시전형을 내세워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말은 변명에 불과하다, 이미 특목고는 입시명문고가 되었기 때문에 인재양성과 무관하다. 특목고 설립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현재와 같은 수능 중심의 대학입학 전형 방식이 아니라 동일계 전형을 통한 선발을 해야 한다. 교육부는 내신중심의 대학입학 전형에 대한 약속을 지키도록 해야 한다. 또한 내신 무력화 입시전형을 발표한 일부 대학들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취하기를 바란다. 교육부에서 올 여름에 제시한 내신 실질반영률 30% 이행 약속은 대학들의 반발로 지켜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대학 자체적으로 정한 내신 실질반영률 17.96%마저도 등급 간 점수 격차를 거의 두지 않아서 결국 내신 실질반영률은 예년과 별 다를 게 없게 되었고 그나마 우수한 성적의 내신만을 선택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여 사실상 있으나마나한 내신 반영이 되었다. 대학들의 학생들과 국민들을 속이는 이런 안하무인식 대학입학 전형을 교육부는 수수방관하지 말고 대책을 세우기를 바란다. 2007년 11월 21일 (사)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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