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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저소득층 교육권리 배제하는 서울교육청 규탄기자회견 2008.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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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5-12-14 16:24 조회2,2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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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기자회견문] 가난한 아이들의 교육권과 주거권 차별하는 공정택은 각성하라! 가난한 아이들의 교육권은 유린하고 강남부자들의 아파트 값 하락을 걱정하는 공정택에게 더 이상 서울교육을 맡길 수 없다. “공정택 후보는 서울시교육감 후보인가? 부동산중개인회 회장 후보인가?” 서울시교육청 공정택 교육감은 지난 5월 19일 “강남구 수서2지구 임대주택 단지 건립사업을 재고해 달라”는 공문을 서울시장 앞으로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는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의 이와 같은 비교육적이고 비인간적인 행태는 서울 교육의 수장이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만행으로 규정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공정택 교육감은 서울교육감 직은 물론 서울시교육감 후보직을 즉각 사퇴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우리는 공정택 후보에게 묻는다. 공정택 후보, 당신은 지난 4년간 서울교육의 수장이었고 또 서울교육 수장을 자임하며 교육감선거에 입후보한 사람으로서 가난한 아이들이 부유한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는 것이 그토록 못마땅하다는 것인가? 당신은 부자들의 아파트 값 하락을 막는 것이 가난한 아이들의 교육권을 보호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인가? 당신의 눈에는 날이 갈수록 커지는 사회양극화와 교육격차 와중에서 흘리는 가난한 아이들과 그 부모들의 피눈물이 보이지 않는가? 그들의 깊은 절망의 한숨이 들리지 않는가? 우리는 공정택 후보의 이중적이고 기만적인 행태를 규탄한다. 우선 공정택 후보는 이번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아이들의 미래만 생각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들고 입후보했다. 그러나 공정택 후보가 진정 아이들의 미래만을 생각한다면 부자들의 아파트값 하락을 걱정하며 부자들이 사는 동네에 임대아파트를 짓지 말라는 공문을 보냈을 리 없다. 따라서 우리는 공정택 후보는 아이들의 미래가 아니라 부자들의 이익보호라는 늑대의 탈을 쓰고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아이들의 미래에 모든 것을 건 교육자라는 양의 탈을 쓴채 학부모와 서울시민을 현혹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또 공정택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교육격차해소를 위한 특별지구를 지정하고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하여 이를 활성화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그러나 우리는 이 공약의 진정성을 믿을 수 없다. 부자들의 아파트 값을 걱정하여 가난한 아이들이들의 보금자리인 임대아파트를 짓지 말라는 망발을 서슴없이 하는 사람이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서 일하겠다는 말을 믿으라는 말인가? 만약 그것이 아니라면 공정택 후보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서 나치가 탄압을 위해서 유대인들을 한 곳에 모아놓듯이 가난한 아이들은 모두 한 곳에 모아놓고 특별지구로 지정한 후에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사업을 하는 야만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것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우리사회가 문명의 사회이고 미래의 희망을 꿈꾸는 사회라면 이 땅의 모든 아이들이 계층이나 장애, 성이나 살고 있는 지역과 상관없이 충분히 교육받을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믿는다. 더구나 아이들의 교육과 복지문제에 책임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보다도 먼저 이 땅의 모든 아이들에게 차별 없는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보호받을 권리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할 방안이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빈곤아동의 교육권 보호가 아니라 빈곤아동들의 교육권을 침해하면서까지 부자들의 아파트값 하락을 막기 위해 앞장섰던 이가 지난 4년간 서울시교육감으로 소위 서울의 초중등교육의 수장을 역임했고 이후 서울교육의 수장을 하겠다고 자임하며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나서고 있는 것이 오늘 우리의 슬픈 현실이다. 더구나 공정택 후보는 학교 만족 두배, 사교육비 절반 절감을 내세우고 정권이 출범한 지 100일여만에 16%이상의 사교육비 폭등을 가져 온 이명박 정권과 일란성 쌍둥이라고 할만큼 똑같은 정책을 공약하면서 학교를 살리고 사교육비를 경감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확인하고 있듯이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은 철저하게 실패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과 비교하여 일란성 쌍둥이라고 할만큼 똑같은 정책을 공약하면서 학교를 살리고, 사교육을 줄이고, 교육격차를 해소하겠다는 공정택 후보는 이미 부도난 수표를 들고 상거래를 하겠다고 덤비는 사이비 사업가와 다르지 않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하여 가난한 아이들의 교육권을 유린하고 부자들의 아파트 값 하락을 걱정하는 공정택 후보는 서울시교육감은 물론 서울시 교육감 후보직을 즉각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만약 공정택 후보가 우리의 요구를 거부할 경우 우리는 서울시민과 함께 이번 교육감선거에서 공정택 후보를 엄중히 심판할 것임을 밝혀둔다. 2008년 7월 22일 사단법인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사단법인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사단법인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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