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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290회 교총 이사회 결의문’에 대한 참교육학부모의 반박 논평 200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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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5-12-15 13:44 조회2,2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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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회 교총 이사회 결의문’에 대한 참교육학부모의 반박 논평 학교 현장의 혼란과 갈등,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은 일제고사 반대 체험 학습 때문이 아니라 이명박 정부의 경쟁교육과 줄세우기 교육 때문이다. 25일 교총은 290회 이사회개최 결의문을 통해 일제고사반대 자연체험 학습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우리회를 비롯한 교육시민사회단체를 학교현장의 혼란과 갈등, 학생·학부모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세력으로 규정하고 정부가 법과 원칙에 따라 강력히 조치할 것을 촉구했다.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공개과정에서 드러난 성적 조작 등의 문제로 다급해진 서울 교육청이 3월 31일 시험에는 학부모까지 동원을 시도하고 있다. ‘학부모 보조 감독제’를 시행하고 학부모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일제고사의 필요성을 홍보 하도록 지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총은 적시에 교육 권력자들의 구미에 맞는 발언을 척척 알아서 하는 꼴이다. 전국단위 일제고사가 가지는 비교육적이며 반교육적인 실상은 지난달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가 공개 되면서 낱낱이 드러났다. 그러나 일제고사와 성적 공개로 인한 학교 현장의 혼란과 전 국민적 불안에 대해서는 외면한 채, 반 교육적인 일제고사 대신 체험 학습을 선택하고 있는 학부모들을 비난하고 정부가 나서서 엄벌에 처하라고 요구하는 교총의 태도는 진정으로 교육적인가 묻고 싶다. 교육적 판단보다는 정치권력에 아부하는 발언과 행보를 서슴치 않았던 ‘교총스러운 모습’이야 이제 새삼스러울 것도 없으나, 학생과 학부모 이름까지 들먹이며 자신들이 기득권 유지 확대를 위한 몸부림은 차라리 안쓰럽기까지 하다. 우리는 교총에 묻고자 한다. 일제고사 성적 조작책임자가 승진한 사실에 대해서는 함구하면서 3월 31일 일제고사와 관련하여 교사의 양심에 따라 학부모에게 편지를 보내는 교사들의 움직임도 있으니 정부가 나서가 또 다시 해임, 파면하라고 요청하는 것이 진정 교사로서 양식 있는 태도라고 할 수 있는가?    학교현장의 혼란과 갈등, 학생·학부모의 불안하게 하는 것은 체험 학습 때문이 아니라 교총이 지지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경쟁교육과 줄 세우기 교육이다. 우리의 경쟁 교육 현실은 한해 142명의 학생들을 꽃다운 나이에 자살로 내밀고 있다. 또한 초등학교 어린 여학생이 교사로부터 폭행수준의 과도한 체벌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체벌 교사는 3개월 정직 후 다시 교단으로 돌아가는 기막힌 현장이 존재한다. 이러한 교육현실은 철저하게 외면하면서 학부모들의 교권 침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교권수립 대책을 요구하는 교총은 학부모의 교육선택권인 체험 학습에 대해 논할 자격이 없음을 우리는 분명하게 밝히고자 한다.    2009년 3월 25일 (사)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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