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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방과 후 학교 학부모 코디네이터 운영'은 좀 더 구체적이고 내실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2009.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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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5-12-15 13:53 조회2,2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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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방과 후 학교 학부모 코디네이터 운영은 좀 더 구체적이고 내실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방과 후 학교 운영에 따른 교원의 업무 부담을 해소하고, 학부모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위기 극복에 기여함과 동시에 학부모들이 방과 후 학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으로 공교육 대한 신뢰도를 높여나가고자 학부모 코디네이터제를 7월부터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학부모 코디네이터제 도입으로 방과 후 학교 담당 교사의 업무 부담은 어느 정도 해소될지 모른다. 그러나 정규 교육과정을 운영하여야하는 교사들의 업무 부담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지 않다. 학교 현장의 교사 잡무는 정규 수업 결손과 교육활동에 지장을 초래하여 아이들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전달되는 문제점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교육당국이 방과 후 학교 홍보에만 집착하고 있고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본질적인 대책 마련 없이 방과 후학교 행정 보조 충원으로 교원의 업무 부담을 해소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학부모들에게 그다지 설득력이 없다. 또한, 학부모 코디네이터제가 학부모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려면 고용안정이 담보되어야 한다. 학부모가 학교 현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만든 일자리가 단기간에 그치지 않아야 할 뿐 아니라 그에 따른 처우나 복지가 구체화 되어야 한다. 장기적으로 이 제도를 운용할 때 재정마련 계획도 함께 나와야함에도 교육부가 발표한 자료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 그리고 7월부터 시행할 제도를 6월에 발표하여 매우 급박하게 진행하고 있음을 보여주어 제도의 정착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렸다. 방과 후 학교는 학부모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프로그램 마련과 검증된 강사가 배치되어 질 높은 방과 후 교육활동이 보장되었을 때 활성화가 되는 것이다. 학부모 코디네이터가 학부모 일자리 창출에 대한 효과나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 해소와 관련하여 진성성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이 또한 호들갑스럽게 만들면서 생색내다가 조용히 없어지는 보조교사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좀 더 구체적이면서 내실 있는 학부모 일자리 창출 방안과 방과후학교의 지원책과 보완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2009년 6월 9일                                              (사)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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