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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김인규에게 남은 것은 이제 국민과 역사의 심판뿐이다 201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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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5-12-15 16:24 조회1,9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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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독재 찬양방송 저지 비대위 규탄성명서]

 

김인규에게 남은 것은 이제 국민과 역사의 심판뿐이다

 

KBS 김인규 사장은 정녕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려는 것인가? 지난 6월 친일 민족반역자 백선엽을 미화하는 방송으로 그렇게 혼쭐이 나고도 또다시 이승만 찬양 방송을 강행하려 하고 있으니 말이다. MB정권과 뉴라이트라는 ‘빽’을 너무 믿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김인규가 그렇게도 추종하는 이승만조차도 결국 동상이 끌어내려지고 타국 땅으로 쫓겨나는 수모를 당하고 말았다. 마찬가지다. 김인규에게 남은 것은 이제 국민과 역사의 심판뿐이다.

 

지난 수개월간 우리는 목도했다. 남산에 이승만의 동상이 다시 세워지고, 5.16은 혁명으로 둔갑하고, 백선엽도 모자라 관동군 출신의 악질 친일파 김창룡이 애국지사로 칭송되고 있다. 교과서에서 ‘민주주의’란 단어를 삭제하고, 전두환의 경호실장 안현태를 국립묘지에 안장하려 한다. 뉴라이트 등 수구우파 세력들의 총공세다. 친일과 독재라는 원죄를 탈색해 후세를 속이려는 것이다. 김인규는 이 사기극에서 좀 더 좋은 역할을 맡아 보려고 앙탈을 부리고 있다.

이승만이라는 사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그가 과연 유고의 밀로셰비치나 캄보디아의 폴포트, 리비아의 카다피와 다른 점이 무엇인가? 자신의 권력욕을 위해 헤아릴 수 없는 민간인을 학살하고, 어린 학생들에게까지 총질을 해댄 그가 이들과 다른 점은 과연 무엇인가? 이승만은 사실 지금의 보편적인 민주주의, 인권 기준으로 보자면 학살자, 독재자로 처벌을 받았어야 할 인물이고 실제 4.19민주혁명으로 심판받아 쫓겨났다.

국민들의 수신료를 받는 KBS라면 올바른 방송, 공정한 방송으로 이런 비극의 역사가 되풀이되는 것을 막아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런데 지금 백선엽, 이승만 미화 방송은 권력을 위해서라면 어떤 짓도 용납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대통령 특보출신으로 뻔뻔스럽게도 KBS 사장 자리에 오른 김인규에게 기대할 것은 없다. 하지만 그도 자식을 키워본 부모라면 자신이 자식세대에 얼마나 큰 죄를 짓고 있는지 깨닫기 바란다.

 

한국의 대표적 정치꾼 언론인으로 꼽히는 김인규가 향후 무슨 꿈을 꾸고 있는지는 알 수가 없다. 하지만 그가 앞으로 무슨 꿈을 꾸든, 어떤 자리에 가든 그에게는 처절한 실패만이 남을 것이다. 이제 너무 많은 사람들이 김인규가 저지른 일에 대해 알고 있다. 그가 여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과거를 슬그머니 감추고 국민들을 또 한 번 속이려 한다면 우리는 하나하나가 의병이 되고 4.19혁명의 대오가 되어 그의 앞길을 가로막을 것이다. 2011년 9월 보여준 김인규의 행태를 용서한다면 우리 역사에 또 한 번 죄를 짓는 것이기 때문이다.

 

2010년 9월 27일

친일ㆍ독재 찬양방송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사월혁명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박용만선생기념사업회, 윤봉길(월진회)의사기념사업회,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학산윤윤기선생기념사업회, 범재김규흥선생기념사업회, 유정조동호선생기념사업회, 보재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 김산기념사업회준비위원회, 차리석선생기념사업회, 우사김규식연구회, 단재김달호선생추모사업회, 우당최근우선생추모회, 독립유공자유족회, 안중근평화연구원, 역사복원국민운동본부, 규운 윤기섭 선생 기념사업회, 민족문제연구소, 4.19민주혁명회, 4.19혁명희생자유족회, 4.19혁명유공자회, 효창원을사랑하는사람들,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전국유족회, 한국전쟁민간인피학살자전국유족연합회, 한국전쟁후민간인학살 진상규명 범국민위원회, 한국전쟁 예비검속 제주유족연합회, 미군범죄진상규명전민족특별조사위원회, 4.9통일평화재단, 4.9인혁열사계승사업회, 친일인사백선엽동상건립반대파주시민대책위원회, 새날희망연대, 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 죽산 조봉암선생 기념사업회, 민족일보 조용수 기념사업회, 민족일보 연대포럼 평화재향군인회, 전국역사교사모임, 좋은 어버이들, 청명문화재단, 산수 이종률 선생 기념사업회, 민족대표 33인 유족회, 포럼 ‘진실과 정의’, 제주4.3연구소,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 미디어행동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경기미디어시민연대, 경기민언련, 광주전남민언련,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녹색연합, 대전충남민언련, 동아언론자유수호투쟁위원회, 문화연대, 미디어기독연대, 미디어수용자주권연대, 미디어연대, 민주개혁을위한인천시민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주언론시민연합, 바른지역언론연대, 방송기자연합회, 보건의료단체연합, 부산민언련, 불교언론대책위원회, 새언론포럼,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언론개혁시민연대, 언론인권센터, 언론지키기천주교모임, 인터넷언론네트워크,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장애인정보문화누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전국미디어운동네트워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신문판매연대, 전국언론노동조합, 전북민언련, 진보네트워크센터,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참언론을위한모임, 학술단체협의회, 한국기독교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사회정의소위원회, 한국기자협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언론정보학회,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한국청년연합회, 한국PD연합회, 한국YMCA전국연맹, 환경운동연합, 51개 단체 (이상 101개 독립운동ㆍ시민ㆍ사회ㆍ언론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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