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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어린이 급식용 통조림 식품에서 환경호르몬 물질 비스페놀A(BPA) 검출(201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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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5-12-15 16:44 조회2,9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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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발암물질 없는 사회 만들기 국민행동(준)

서울시 중구 정동 22-2 경향신문 별관 5층

전화_02-490-2089 팩스_02-490-2099 www.nocancer.kr

보도일시

2011년 12월19일(월) 12:00 이후부터 보도바랍니다.

담당자

이지현, 010-2246-9025(서울환경연합)

최인자, 010-6317-9380(노동환경건강연구소)

배포일시

2011. 12. 19(월) / 총 16매

 

어린이 급식용 통조림 식품에서 환경호르몬 물질 비스페놀A(BPA) 검출

분석대상 29중 25개(86%)서 발견…통조림 식품 관리강화 서둘러야

 

- 초등학교 급식 식자재 납품 목록을 근거로 자주 이용되는 통조림 제품과 BPA 용출이 우려되는 제품 29개 중 25개(86%) 제품에서 BPA 검출

- 이중 꽁치와 참치, 스파게티용 소스에서 BPA가 높은 수치로 검출됨. 특히 꽁치 통조림은 조사제품 4개 모두에서 높게 검출돼 통조림 용기의 특별한 관리가 필요함

- BPA는 환경호르몬 물질로 미국, 캐나다, EU 등 해외에서 사용금지 노력을 하고 있음

- 우리나라 정부도 통조림 제품에서 BPA가 검출되지 않도록 관리기준을 마련하고, 급식자재에 BPA 코팅이 된 통조림 제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감독에 적극 나서야 함

 

1. 발암물질 없는 사회 만들기 국민행동(이하 발암물질 국민행동)은 지난 10월~11월 초등학교 급식 식자재에 자주 이용되는 통조림 제품 29개를 구입하여 비스페놀A(BPA) 검출 여부를 분석했다. 다양한 품목에서의 용출을 확인하기 위해 과일 ․ 야채 ․ 어류 ․ 육류 ․ 소스류 5가지 식품군을 선정했다(표 1).

 

구분

제품 (개)

과일

3

소스(돈가스, 케챂, 스파게티)

7

야채(콩, 옥수수, 오이피클)

10

생선(꽁치)

4

2

참치

3

합계

29

 

2. 5가지 식품군 29개 제품의 BPA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통조림 식품 중 BPA 농도

총 29개 식품 중 25개 식품인 86%에서 검출되었다. BPA가 검출된 25개 식품에서의 BPA 농도는 4.01~281.09㎍/㎏였다. 각 제품별 BPA 농도는 <그림 1>과 같다. 가장 높은 BPA는 꽁치로 281.09㎍/㎏였다. 꽁치통조림은 조사제품 4개 모두 157.73~281.09㎍/㎏이 검출되었다. 이는 검출되지 않거나, 혹은 10㎍/㎏미만으로 검출된 11개 제품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치로 꽁치 통조림 식품은 용기의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가장 낮은 식품은 토마토케첩으로 4.08㎍/㎏의 BPA가 검출됐다. 굴소스 2개, 돈가스 소스 및 오이피클 2개 제품에서는 BPA가 검출되지 않았다. 통조림 내의 식품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다양한 종류의 식품에서 BPA가 검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 BPA의 안전성

환경호르몬 물질 BPA의 안전성 논란은 이미 수십 년 간 반복돼 왔다. BPA의 동물과 인체에 대한 수백 건의 연구는 BPA가 생식계 발달 장애로 작용하고 지적능력에 영향을 미치며, 행동장애, 생식계 암 발생, 비만, 당뇨, 성 조숙, 화학치료 저항, 천식, 면역계 이상, 만성 질환 등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보고했다. 노동자에 대한 연구에서는 정자수 감소 및 남성 생식계 문제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BPA의 안전성 우려로 미국, 캐나다, EU 등 선진 각국에서 꾸준한 BPA 모니터링과 연구, 관리강화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BPA 용출은 통조림의 보관 기한과 온도 등의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최근 BPA로부터 영유아 및 어린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각계의 노력이 이어지는 만큼, 어린이 급식용 식자재로 사용되는 통조림 제품에 대한 안전성 확보가 필요하다.

 

3. 발암물질 국민행동 조사 외에도 다수의 실험에서 통조림 제품에서 BPA 용출이 확인됐다. 특히 화학물질로부터 민감한 영유아, 어린이들을 BPA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각계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발암물질 국민행동은 환경호르몬인 BPA로부터 어린이는 물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다음과 같은 노력을 기울여주실 것을 요구한다.

 

첫째, 영유아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급식자재에는 BPA 코팅이 된 통조림 캔을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 이미 BPA 프리 제품의 생산이 이뤄지고 통조림 외의 다른 포장재 제품의 판매도 일반화됐다. 따라서 BPA 용출이 우려되는 통조림 제품을 아이들 급식 식자재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어린이 급식용으로 제공되는 통조림 캔에 “BPA로부터 안전”하다는 인증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정부는 아이들 급식 식자재로 사용되는 통조림 캔의 안전관리 기준을 신설하고, 이 기준에 따라 BPA가 용출되지 않는다는 인증마크를 부여해 어린이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통조림 캔에서 BPA가 용출된다는 것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진 만큼, 시민들이 이를 인식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제품 포장재에 경고 문구 표기가 시행되어야 한다.

 

4. 한편, 발암물질 국민행동은 지난 9월6일, 11월3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바꾸자, 발암마트’ 캠페인의 후속작업으로 12월19일(월) 오후3시부터 ‘어린이 용품 유해물질 저감대책 토론회’를 국회에서 가진다.

 

* 첨부 1. : 비스페놀A 기자회견 순서 및 12월19일 토론회 안내 (4쪽~)

* 첨부 2. : 통조림 식품 비스페놀A 조사결과 보고서 (5쪽~)

 

발암물질 국민행동에는 제품의 생산부터 유통․소비․폐기과정에서의 유해물질을 찾아내고 감시해 노동자와 소비자, 아이와 어른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17개 시민사회노동단체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후원계좌 : 국민은행 816901-04-176844 임상혁(발암행동)

회원가입 : www.nocancer.kr

 

발암물질 없는 사회 만들기 국민행동(준)

녹색연합, 여성환경연대,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환경과 생명을 생각하는 교사 모임, ICOOP생협연합회, 한살림, 에코생협, 민우회생협,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보건의료단체연합(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노동건강연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참의료실현을위한청년한의사회),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문화연대, 한국진보연대, 아이건강국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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