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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법인카드 유용의혹, 배임혐의 등 낙하산 김재철부터 수사하라! 201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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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5-12-16 13:39 조회1,9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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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법인카드 유용의혹, 배임혐의 등 낙하산 김재철부터 수사하라!

 

파업 110일. 공정방송 투쟁의 역사를 하루하루 기록하고 있는 MBC 노조의 투쟁에 대해 공안당국의 탄압이 예상되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영등포경찰서가 정영하 MBC 노조위원장과 이용마 MBC노조 홍보국장, 강지웅 MBC노조 사무처장, 김민식 MBC노조 부위원장, 장재훈 MBC노조 정책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는 MBC 김재철이 "노조가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여 회사의 정당한 업무를 방해했으며 파업으로 경영활동과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지난 2월 27일 정영하 위원장 등 노조 간부 16명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것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정작 MBC 노동조합에서 김재철을 상대로 한 지난 3월 6일, 4월 25일, 5월 14일 특정 무용인에 대한 특혜성 지원 등에 대한 배임혐의 고소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에 대한 수사는 지지부진 진척이 없는 가운데, 공정방송을 살려보고자 투쟁하는 언론인들에 대한 비정상적인 탄압이 예상되고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대응이 필요해진 상황이다.

 

낙하산 사장 김재철의 망나니짓은 하루하루가 더 할수록 점입가경이다. 정영하 위원장과 조합 간부들에 대한 대대적인 해고부터, 자기 자신에 대한 부정, 기자총회를 막기 위해 보도국 전체를 폐쇄하고, 또 보도본부 총 책임자에게 ‘시용기자’ 채용에 대해 한마디라도 들어보려고 한 기자들을 자사뉴스를 동원해 폭력배인 것처럼 매도하는 등 정상적인 사람으로도, 방송사로로도 볼 수 없는 극한 상황에 내닫고 있다.

 

특히 국민의 자산인 전파를 농락하는 파렴치한 행위에 대해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어제 저녁 뉴스데스크에서는 권재홍 앵커가 후배들에게 폭력이라도 당한 듯 탑 뉴스로 배치해 파업 조합원들을 매도했으나, MBC 노동조합이 촬영한 동영상을 통해 자해 공갈 쑈임이 밝혀졌다. 그동안 MBC 조합원들이 낙하산 사장 퇴진을 촉구하며 파업에 들어간 것에 대해서 단 한 번의 언급도 하지 않다 권재홍 앵커의 쑈를 탑 뉴스로 배치한 것이야말로 MBC 구성원들이 파업에 나설 수밖에 없음이 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경찰과 검찰 공안당국은 수십억에 달하는 법인카드 유용의혹에, 특정 무용인에 대한 무차별적 특혜에 대한 배임혐의, 비자금 수수의혹까지 종합범죄 비리 셋트인 김재철에 대한 수사가 MBC 정상화의 단초가 될 것이라 믿는다.

MBC 파업 언론인들은 그 누구보다 시청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고, 하루빨리 업무에 복귀해 마이크와 카메라, 큐시트를 들고 싶어 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낙하산 사장 김재철이야 말로 시청자의 알권리 차단의 원흉이자, 업무방해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공안기구의 MBC 노동조합 집행부에 대한 탄압과 협박은 더 큰 국민적 저항을 불러올 것이다. MB의 방송이 아니라 국민의 방송으로 만들고자 하는 그들의 저항은 공정방송을 향한 언론인들의 자존임에 우리는 함께 연대할 것이다.

 

2012년 5월 19일

 

언론개혁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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