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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김재우씨는 방문진 이사장 자격 없다 201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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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5-12-16 13:56 조회1,9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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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김재우씨는 방문진 이사장 자격 없다

 

- 새 방문진, 민주적 이사장 선출을 통해 MBC 정상화의 첫 단추를 꿰어야 한다.

오늘(27일), 새롭게 구성된 9기 방송문화진흥회의 이사회가 열린다. 오늘 회의에서 방문진은 새 이사장을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방문진 이사회는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민주적 이사장 선출을 통해 MBC 정상화의 첫 단추를 꿰어야 할 것이다.

새 이사진에게 주어진 책무는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 하루 빨리 지혜를 모아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MBC를 정상화시켜야 한다. MBC 정상화의 출발은 ‘쪼인트 사장’ 김재철씨의 퇴출이다. 방문진은 MBC노조가 제기한 김재철 사장의 법인카드 불법사용, 무용가 J씨에 대한 특혜지원 및 배임횡령 의혹, 제작자율성 침해에 따른 공정성 훼손사례 등을 신속하게 파악하여 이에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여야 정치권도 ‘방문진 새 이사회가 방송의 공적 책임과 노사관계에 대한 신속한 정상화를 위해 합리적 경영판단과 법 상식, 순리에 따라 처리되도록 협조한다’고 국민들에게 약속한 바 있다. 방문진 이사회는 국민들이 염원하고, 정치권이 약속한 ‘MBC 정상화’의 로드맵을 신속하게 이행해 나가야 할 의무가 있다.

방문진의 새 이사장은 당연히 이런 책무를 합리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김재우 전 이사장의 연임설은 매우 부적절하다. 김재우 씨는 이미 8기 방문진 이사회를 이끌면서 사태 해결 노력은커녕 김재철 사장의 전횡을 방기해 MBC를 파탄으로 이끈 장본인이다. 최근에는 커다란 도덕적 하자도 드러났다. 그의 박사학위논문이 “심각한 수준의 표절”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공금유용 의혹마저 제기된 상황이다. 지금까지 드러난 전력만으로도 그는 이사장은 고사하고 이사의 자격조차 없는 인물이다. 특히, 그는 지난 3월 야당측 이사들이 발의한 김재철 사장 해임안의 부결을 주도한 바 있어 ‘MBC 정상화’를 수행해야 할 새 방문진 이사장으로서 더더욱 부적격하다.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늘 방문진 이사회가 김재우씨를 방문진 이사장으로 선출한다면 이는 'MBC 정상화‘를 포기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나 다름없다. 방문진은 오늘 회의에 쏠린 국민적 관심을 직시하여 부적격자인 김재우 씨를 이사장 후보에서 배제하고, MBC사태를 ’법 상식과 순리‘에 따라 처리할 수 있는 적절한 인물을 이사장으로 선출해야 할 것이다.

2012년 8월 27일

 

언론개혁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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