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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박근혜 후보는 이사장 최필립 교체만으로 ‘장물’ 정수장학회를 세탁하려 하는가! 201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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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5-12-16 14:02 조회1,9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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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박근혜 후보는 이사장 최필립 교체만으로

‘장물’ 정수장학회를 세탁하려 하는가!

정수장학회 문제에 대해서 시종일관 강경한 입장을 표명해왔던,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가 드디어 시민사회의 거센 비판과 요구앞에 변화된 입장을 밝혔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박근혜 후보는 9월 13일(목) 동아일보와 한국지방신문협회의 공동인터뷰에서 “정수장학회가 정치쟁점화하며 여러 논란과 억측에 휩싸여 있고, 장학회의 순수한 취지마저 훼손되고 있다.” “이는 장학회를 위해서도 이사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 않다.”"며 "이사진이 잘 판단해 주셨으면 하는 게 제 개인적인 바람" 이라며 그동안의 강경 입장에서 물러나 최필립 이사장의 사퇴를 사실상 종용하였다.

 

그러나 박 후보가 최필립이사장 한사람의 교체로 역사와 국민앞에 정수장학회 문제를 해결하는 것처럼 생각한다면, 이는 박후보 자신이 얼마나 불통형 인간인지를 국민앞에 보려주는 것인뿐, 결코 문제의 해결과는 거리가 먼 일임을 알아야 한다.

정수장학회는 명백한 장물임을 국민앞에 인정하고, 유신군부 독재의 강탈행위를 장학회의 원 설립자인 고(故) 김지태 선생과 유족들에게 무릎꿇고 사죄하는 일이 모든 것에 우선해야한다. 그렇지않은 상태에서 어물쩡 최필립 교체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이는 심히 비겁하고 불의한 처사이다. 역사적 양심을 가진 인간의 도리를 다한 후에, 장학회의 명칭을 원 설립자의 뜻에 맞게 복구하고, 공익재단 이사회 구성의 권한을 유족과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절차를 밟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박 후보의 발언 이후에 최필립 이사장의 퇴진불가 강경발언 보도를 보면, 과연 박근혜 후보가 정수장학회 문제를 해결하고자하는 진정성이 있는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최필립 이사장이 자신의 자리에 집착, 연연하고, "5·16 정신을 계승하여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정수장학회의 설립취지"라는 망발을 서슴잖는 인물임을 감안한다면, 이사장 지위 자체가 애시당초 그에게는 맞지 않았다. 또한, 만약 박 후보가 이런 인사의 입을 빌어 현재의 위기를 모면하려 한것이라면, 이러한 모사(謀事)가 박근혜 후보 자신에게 결코 이롭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박근혜 후보에게 명한다. 거듭되는 역사관 비판에서 속히 빠져나오고자 한다면, 속히 역사와 국민앞에 정수장학회 문제를 비롯한 아버지 박정희의 모든 악행에 대해 진심으로 참회하고, 국민앞에 무릎꿇고 사죄하라! 최필립이사장 교체 꼼수는 박 후보를 더 깊은 수렁으로 밀어넣을 것이다. (끝)

 

2012년 9월 14일

 

독재유산 정수장학회 해체와 독립정론 부산일보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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