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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장물 환수 결단 없이 국민 선택 받을 수 없다! 201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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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5-12-16 14:25 조회1,9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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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장물 환수 결단 없이 국민 선택 받을 수 없다!

 

박근혜 의원은 대한민국 헌정 사장 가장 극단적 평가를 받고 있는 독재자 박정희의 딸이다. 독재자 박정희는 친일혈서를 쓴 ‘다카키마사오’이며, 쿠테타로 정권을 찬탈하고, 민주, 노동 탄압과 재벌 비호에 앞장섰으며, 이를 기반으로 유신 종신 집권을 시도한 대한민국 헌정 사상 가장 반민주, 반민족적 인사였다. 현재 18대 대선 정국을 휘몰아쳤던 정수장학회 문제나 영남대학교 문제도 박정희 정권 시절에 자행된 뿌리깊은 패악질의 살아있는 증거임을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고(故) 김지태씨가 출연하여 설립한 부일장학회를 유신 군부 세력이 불법적으로 강탈하여 5·16 장학회를 세웠으며, 이것을 다시 이름만 바꾸어 놓은 것이 바로 정수장학회이다. 이러한 장학회의 이사장을, 박정희의 정치적 후계자이자 친딸인 박근혜 후보가 무려 10년 동안 친히 도맡았다. 박 후보가 장학회의 자산을 자신의 정치적 자양분으로 활용했을 것은 명약관화한 것이다.

 

정수장학회의 태생적 불법성이 이미 정부의 조사와 법원의 판결을 통해 온 국민 앞에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후보는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이시점까지도 여전히 관련없다는 발뺌에서 단 한 발짝도 나아가지 않고 있다.

또한 영남대학교 문제 역시 정수장학회의 그것과 매우 유사하다. 영남대는 지난 1967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청구대학과 대구대학 재단을 헌납의 형태로 강탈하여 설립한 ‘장물’에 다름 아니다. 이러한 ‘장물 대학’에 박근혜 후보는 1980년에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그후 박 후보는 1988년 영남대학교 사학비리가 불거지고 나서야 영남대를 떠났다.

 

그 후 지난 2009년 MB정권하에서 다시 박근혜 후보가 영남대를 장악하게 되었다. 설립자 유족이라는 미명하에 현 이사진 7명 중 4명의 인사권을 박근혜 후보가 차지한 것이다. 박근혜 후보의 손아귀에 들어간 영남대학은 박정희리더쉽 연구소, 박정희새마을정책 대학원 등, 전세계 어느 곳에도 찾아볼 수 없는 독재자를 연구하는 연구소와 대학원을 만드는 코미디를 자행하는 곳으로 전락하였다.

하여, 박근혜 의원이 대선을 앞두고 반드시 풀어야 할 역사적 과제는, 비단 박정희의 딸로서의 문제가 아니다. 명확하게 박 후보 자신이 현재 자신의 의지와 욕망으로 거머쥐고 있는, 정수장학회, 영남대와 같은 살아있는 유신 금권 청산의 문제이다.

 

대통령이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국민에게 표를 구하는 박 후보의 요즘의 모습을 보면, 애처롭기 그지없다. 줄푸세와 경제민주화를 동일시하는 그 천박한 정치의식으로, 국민행복 100% 시대를 열겠다고 핏대세우는 코미디는 이제 집어치워라! 진정으로 국민의 표심을 얻고 싶다면, 정수장학회, 영남대학교에 대한 시민사회와 역사의 요구를 즉각 수용하라! 그리고, 유신의 더러운 핏값으로 쥐고 있는 모든 부정한 권한을 완벽하게 내려놓겠다고 국민 앞에 즉각 선언하라! 그것만이, 대통령의 자격 이전에, 박근혜 후보가 상식과 양심의 흔적이라도 남아있는 인격체로 역사와 국민앞에 인정받는 최소한의 자격이 될 것이다.

 

 

2012. 12. 12

 

 

정수장학회 공대위, 영남대 정상화 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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