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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은 얼굴을 들고 천천히 일어서서 디드릿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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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마마 작성일19-07-06 14:53 조회1,7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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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은 얼굴을 들고 천천히 일어서서 디드릿트의 가는 몸을  끌어당겨 강하게 끌어안았다.

디드릿트는 가슴 속에 쌓여 있던   숨을 천천히 토해 냈다.달콤한 한숨 소리가 들렸다.그

녀는 망설이는 듯한  얼굴로 판을 보고  있었다.그리고 판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살짝

겹쳐왔다.

 둘의 그림자는 하나가 된 채로 잠시동안 미동도 하지 않았다.


 "...약속해 줘."

 판은 디드릿트와 떨어지고 나서 쉰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무엇을?"


 "반드시 무사히 돌아오겠다고..."


 "물론이예요."


 디드릿트는 힘차게 말했다.

 그러나 힘찬 그녀의 목소리는 이제부터 그녀가 맞서 싸워야할  시련의 증거인 듯한 느낌

이 판은 드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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