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헛공약 남발로 부모 등골 휘어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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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한나라당의 헛공약 남발로 부모 등골 휘어 터진다. 반값등록금 조속히 실현하라."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거리수업·촛불문화제가 29일 전국 곳곳에서 벌어졌다. 부산대 정문 앞과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는 촛불문화제가 각각 열렸다. 부산과 경남지역 일부 대학 총학생회는 이날 동맹휴업과 거리수업을 벌였다.

창원 촛불문화제는 '반값등록금 실현, 국립대 법인화 저지 창원운동본부'가 마련했다. 창원대·경남대 학생과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노래를 부르거나 자유발언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반값 등록금 실현, 국립대 법인화 저지 창원운동본부'는 29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범국민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 윤성효

'반값 등록금 실현, 국립대 법인화 저지 창원운동본부'는 29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범국민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 윤성효

참가자들은 "국민은 요구한다. 반값등록금 약속 이행하라"거나 "사양 말고 반값해요. 교육은 우리 꺼예요", "나란놈의 답은 반값이다", "국민 앞에 약속했던 반값등록금 이제라도 지켜라", "반값의 힘 보여줘, 대학생이 무슨 죄야"라고 쓴 펼침막과 피켓을 들고 나왔다.

이날 사회를 본 창원대 학생 김지현(4년)군은 "반값등록금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한다. 이명박 정부가 반값등록금 약속을 지키도록 우리의 의지를 보여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대 동아리연합회장 전정표(4년)군은 "창원대에서 반값등록금 설문조사와 서명운동을 벌였는데,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다. 지난 23일에는 반값에 술과 밥을 파는 '반값포차'를 열기도 했다"면서 "이명박 정부는 반값등록금 요구를 외면하거나 무시한다. 함께 외친다면 반값등록금은 멀지 않은 일이다"고 말했다.

창원운동본부 문성현 공동대표는 "학교 운영만 제대로 해도 등록금을 낮출 수 있고, 4대강사업을 중단해도 반값등록금을 실현할 수 있다"면서 "반값등록금 문제 만큼은 대한민국이 정상적인 나라라면 반드시 이루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대 학생 나갑용(1년)군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우리 대학을 부실 대학이라고 했는데, 좌절감을 느낀다. 취업률과 재학생 충원율 등을 기준으로 했는데, 지방대학에는 불리한 것"이라며 "비싼 등록금의 책임을 약자인 대학에 전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값 등록금 실현, 국립대 법인화 저지 창원운동본부'는 29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범국민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사진은 창원대 동아리연합회 회장인 전정표(4년)군이 발언하는 모습.
ⓒ 윤성효

'반값 등록금 실현, 국립대 법인화 저지 창원운동본부'는 29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범국민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사진은 창원대 학생들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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