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쇠고기 공공기관·유치원 급식에도 사용
정범구 민주당 의원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미국산 쇠고기 최종거래처’ 현황을 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는 7만5554t이었다.
이 미국산 쇠고기의 최종 거래처를 조사한 결과, 전국 5900곳의 교육기관과 공공기관 식당 등에서 모두 9만2000여회에 걸쳐 1만4842t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를 보면, ㅎ 유치원은 한 번에 8㎏의 미국산 쇠고기를 소비했으며, 서울의 고등학교 2곳에도 195㎏의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갔다. 서울의 ㅅ대와 지방의 ㄱ대에서도 75㎏과 15㎏의 미국산 쇠고기가 소비됐다.
경찰의 경우 한 지방경찰청이 66회에 걸쳐 1248㎏를, ㅅ경찰서 16회 30㎏, ㅎ경찰서 1회 10㎏, ㅈ경찰서 1회 19㎏ 등을 소비했다. 군부대에서는 육군 ㄱ부대 8회 309㎏, ㄴ부대 2회 121㎏, ㄷ부대 간부식당 3회 3㎏, ㄹ부대 간부식당 5회 8㎏ 등을 공급받았다.
정범구 의원은 “이런 내역은 정부가 10인 이상 종업원을 둔 육가공업체의 거래기록을 올해부터 전산화해서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나온 것”이라며 “이 제도가 시행되기 이전에 미국산 쇠고기가 공공기관과 학교 등에 얼마나 공급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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