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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입 연합고사 반대 삭발... "교육감 퇴진운동도 불사"



교육

    고입 연합고사 반대 삭발... "교육감 퇴진운동도 불사"

    삭발식

     

    고입 연합고사 부활 철회를 주장하는 경남지역 시민단체 회원들이 13일 또다시 삭발을 단행했다.

    고입 연합고사 저지를 위한 경남대책위원회는 이날 경남도의회에서 삭발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2차 삭발은 고영진 교육감과 도민들의 소통과 대화가 단절된 결과이며 상징"이라고 밝혔다.

    삭발은 김현옥 경남교육연대 집행위원장 등 전교조와 시민단체 회원 5명이 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경남대책위 소속 회원 15명이 연합고사 부활 방침에 반대하는 삭발 시위를 한 바 있다.

    대책위는 "교육현안에 대한 이견을 중재해야 할 교육청이 오히려 갈등을 조장하고 확산시키는 모습에서 소통불능의 MB정책을 보는 듯 하다"며 "반대 의견에 대한 합리적인 답변도 제시하지 못하고 오로지 교육감의 강행 의지만 추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를 빗대 "연합고사 강행은 경남교육의 4대강 사업과 같다"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대책위는 "교육감이 교육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이 있다면 삭발로서 의사를 전달할 수 밖에 없는 참담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교육감은 대화의 테이블에 나와 도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연합고사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공청회와 지역별 설명회를 마친 경남교육청은 이달 안에 행정예고를 한 뒤 내년 2월 고입전형심의위원회를 통해 연합고사 부활을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차재원 전교조 경남지부장은 "교육청이 여론 수렴없이 행정예고를 할 경우 교육감 퇴진운동 등 극단적인 투쟁도 불사하겠다"며 "교육감은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열린 자세로 대화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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