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 폐지 반대”…학부모 집단 반발

입력 2017.06.26 (21:35) 수정 2017.06.26 (21: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자율형 사립고와 외국어고 폐지에 반대하는 학부모들이, 실력 행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자사고 학부모들이 오늘(26일) 대규모 거리 시위에 나섰고, 외국어고 학부모들도 곧 행동에 나설 태세입니다.

김진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자사고 폐지 절대 반대! 자사고 폐지 절대 반대!"

서울시내 23개 자사고 학부모들이 대거 장외 집회를 열었습니다.

주최측 추산 2,500여 명 경찰 추산 1,500여 명이 모였습니다.

<녹취> 송수민(자사고학부모연합회장) : "자사고가 고교서열화의 주범이라는 근거도 없는 주장을 하루빨리 철회하길 바란다."

학부모들은 새 정부가 들어설때마다 교육 정책이 바뀌면서 학생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김정숙(자사고 학부모) : "아이들도 혼란스러워서 다 불안해하고 있거든요. 열심히 하는 애들 흔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전국 외국어고 학부모들도 내일 대표단을 구성한 후 조직적인 행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자사고·외고가 고교 서열화를 부추겨 왔다며 이 참에 바로 잡아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최은순(참교육학부모회장) : "일반고에 다니는 아이들은 위화감을 갖게 되고, 자사고를 다니는 아이들은 특권의식을 가지면서 사회에 나와서도 큰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내일(27일) 일반고 재학생과 졸업생들을 만나 일반고 활성화를 위한 토크 콘서트를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사고 폐지 반대”…학부모 집단 반발
    • 입력 2017-06-26 21:36:04
    • 수정2017-06-26 21:47:01
    뉴스 9
<앵커 멘트>

자율형 사립고와 외국어고 폐지에 반대하는 학부모들이, 실력 행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자사고 학부모들이 오늘(26일) 대규모 거리 시위에 나섰고, 외국어고 학부모들도 곧 행동에 나설 태세입니다.

김진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자사고 폐지 절대 반대! 자사고 폐지 절대 반대!"

서울시내 23개 자사고 학부모들이 대거 장외 집회를 열었습니다.

주최측 추산 2,500여 명 경찰 추산 1,500여 명이 모였습니다.

<녹취> 송수민(자사고학부모연합회장) : "자사고가 고교서열화의 주범이라는 근거도 없는 주장을 하루빨리 철회하길 바란다."

학부모들은 새 정부가 들어설때마다 교육 정책이 바뀌면서 학생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김정숙(자사고 학부모) : "아이들도 혼란스러워서 다 불안해하고 있거든요. 열심히 하는 애들 흔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전국 외국어고 학부모들도 내일 대표단을 구성한 후 조직적인 행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자사고·외고가 고교 서열화를 부추겨 왔다며 이 참에 바로 잡아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최은순(참교육학부모회장) : "일반고에 다니는 아이들은 위화감을 갖게 되고, 자사고를 다니는 아이들은 특권의식을 가지면서 사회에 나와서도 큰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내일(27일) 일반고 재학생과 졸업생들을 만나 일반고 활성화를 위한 토크 콘서트를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