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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진보단체, 수능날 “입시경쟁교육 폐지” 요구

"입시경쟁은 고통·불평등 재생산…진정한 교육권 보장하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23일 ‘새로운 교육체제 수립을 위한 사회적 교육위원회’가 청계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시경쟁교육 폐지와 대학평준화 도입 등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23일 ‘대학입시 거부로 삶을 바꾸는 투명가방끈’이 서울 청계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입시 거부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23일 일부 진보성향 교직원·학부모 단체가 입시경쟁교육을 폐지를 주장하며 대학 평준화를 촉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등으로 이뤄진 연대 단체 ‘새로운 교육체제 수립을 위한 사회적 교육위원회’(사회적 교육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들은 “입시경쟁은 학생들의 지적 성장과 발달에 도움을 주지 못하면서 고통과 사회적 불평등을 재생산한다”고 주장했다.

사회적 교육위원회는 “대학 입학시험을 대입 자격고사로 전환해 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국가교육회의를 조속히 구성해 대학 서열체제 개편에 본격적으로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정익 전교조 위원장은 “해마다 입시경쟁 때문에 신음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학생이 줄을 잇는다”며 “입시경쟁은 있어서는 안 될, 극복해야 할 체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학입시 거부로 삶을 바꾸는 투명가방끈’(투명가방끈) 회원도 이날 청계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입시 거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2011년 ‘대학입시 거부선언’을 시작으로 결성된 투명가방끈은 이날 “수능과 입시 위주의 공부가 아닌 교육을 원한다”며 “획일적인 입시 위주의 교육을 거부하고, 진정한 교육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투명가방끈’은 과거 대입을 거부한 20대와 고등학교 자퇴자 등으로 이뤄졌다. 이 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마로니에 공원에서 올해 대학입시를 거부한 회원들이 각자의 의견을 말하는 ‘대학입시거부 선언자 릴레이 발언’을 한다.

/임우철 인턴기자 dncjf84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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