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학원 일요일 휴무를 법으로 강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교육감은 "서울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정책연구에 따르면 서울 초·중·고교 학생의 학부모들은 각각 82.4%, 71.3%, 62.9%가 학원일요일휴무제를 찬성하고 있다"며 일요일 휴무제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앞서 참교육학부모회, 좋은교사운동,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 10여개 진보 성향 교육시민단체로 구성된 '쉼이있는교육시민포럼'은 지난 달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휴일 휴무제 도입과 교습시간 단축 청원'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1일 마감인 이 청원에는 현재 7500여명이 참여했다. 이 단체는 지난 7일 서울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교육감이 학원휴무제 도입을 촉구할 것을 요구하며 불응할 경우 내년 6월 교육감 선거에서 낙선운동을 펼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성명은 조 교육감이 이 단체의 요구에 대한 화답 격인 셈이다.
이어 조 교육감은 "취임 후부터 지금까지 학원휴무제 도입을 정부와 국회에 수차례 촉구했다"며 "사교육에 대한 조치는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므로 전국에서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법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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