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해법 마련 동참, 선진국 수준 교육환경 구축 촉구

세종시 학교 등교 모습.
세종시 학교 등교 모습.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세종지부와 참교육학부모회 세종지부가 교육부 교원 정원 감축 정책에 반발하며 선진국에 걸맞는 교육환경 조성을 촉구했다.

참교육학부모회 세종지부는 1일 논평을 내고 “학급당 학생 수 20인 이하의 안전한 학교가 되길 희망하던 중 나온 교원정원 감축 정책에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기존 학교에서 근무하던 교사를 빼내 신설학교에 배치하고 부족한 교사는 기간제교사 채용으로 메꿔야 한다는 현실에 학부모들의 마음이 무거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참학 세종지부는 “세종교육청은 선진국에 걸맞는 질 높은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교육공동체와 협력해 실현 가능한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발표했다”며 “이 입장을 환영하며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전교조도 지난 31일 논평을 내고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교사 정원 감축 정책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자체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며 “전교조 세종지부도 세종교육의 중요한 정책파트너로서 역량을 총동원해 교원 정원 확대 운동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교조는 “교육부의 정원감축안은 감염병 상황에서 하루하루 고군분투하고 있는 교육현장에 찬물을 끼얹는 꼴”이라며 “이번 교육청의 반대 발표로 폭주하는 교육부에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교육청이 교육부에 요청한 내년도 교원 증원분은 435명으로 이중 17명만 반영됐다. 신설학교, 학급 증설 등이 예정된 상황이어서 교육과정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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