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강화 속 '전면등교 유지' 우려..청소년 방역패스 논란

보도국 2021. 12. 6.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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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6일)부터 거리두기가 강화되지만 전국 유치원과 각급 학교는 전면 등교를 이어갑니다.

그만큼 방역에 대한 학교 현장의 긴장감은 고조되는 분위기인데요.

청소년 방역 패스 등 정부의 방역 조치를 놓고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학생 확진자 수는 연일 가파른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 300명대를 기록하던 일평균 확진자 수는 최근 들어 500명대를 넘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까지 겹치며 학교 현장은 초긴장 상태입니다.

<이건홍 / 경기 A 고등학교 교장> "다음주부터가 시험 기간이에요. 시험 때 확진자가 생기면 대혼란이거든요. 그게 지금 제일 조마조마하는…"

전면 등교 방침을 유지한 교육 당국은 백신 접종 확대를 최우선 대책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학교 방문 접종 등으로 청소년 접종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인데, 학교 현장에선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갑철 / 서울 B 초등학교 교장> "혹시 모를 이상 반응이 나타났을 때 학생을 어떻게 할 것이냐, 학교 울타리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일단 학교장 책임인데…"

정부는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청소년에게 방역 패스를 적용하기로 했는데 이에 대한 반발도 적지 않습니다.

미접종 학생은 내년 2월부터 학원이나 독서실 등을 이용하지 못하도록해 사실상 강제 접종이 아니냐는 겁니다.

철회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이틀 만에 7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이윤경 /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회장> "학부모들은 대부분 백신 접종을 강제하는 정책이라고 보고 있고요. 정부가 돌봄 공백을 100% 해소해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백신 부작용에 대한 학부모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학교내 감염이 확산할 경우 교육 현장의 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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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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