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무척이나 속상하고 맘이 언짢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머리를 벽에 부디쳐서 많이 아팠을 테구요.
거기다 '돼지'라고 놀리는 것은 더 참기 힘든 일일 것입니다.
외모지상주의처럼 아이들도 방송에서 떠드는 외모 획일주의에 빠져있는 듯합니다. 외모로 무엇이나 다 되는 것인양, 외모로 인해 상처받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아이들은 사회에서 가르쳐주는 대로 학습합니다. 무심코 떠드는 언론을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사소한 폭력들이 아이들을 더욱 멍들게 합니다. 체벌도 그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아이의 아픈 마음을 위로해주십시요. '다른 사람이 뭐라해도 너는 나의 아름답고 소중한 딸'이라고 말입니다.
또 우연히 일어나는 폭력일지라도 그것을 용납하지 않는 용기가 필요할 것입니다. 어떤 상황이든 폭력은 용납될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평화여야 합니다.
서로 아끼고 공존하는 미래, 협동하는 사회여야 합니다.
이렇게 상담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
학부모상담실
132
7
1
[re] (4학년 딸아이)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면 좋겠는지 조언 바랍니다.(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