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교육청이 최근 실시한 진단평가 결과를 토대로 일선 초·중학교에 학습부진반을 편성, 운영하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시교육청은 “지난 6일과 11일 치른 초·중학교 진단평가 결과를 분석해 일정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들로 학습부진반을 편성, 일선 학교에서 운영하도록 했다”고 1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오는 5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판별 기준이 정해지는 대로 기준 이하의 성적을 낸 학생들로 학습부진반을 편성하도록 하고 방과후학교 예산, 추경 예산 등으로 운영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그러나 시교육청의 이 번 조치는 사실상 우열반을 편성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는 “일선 학교에서는 국어·영어·수학 과목을 중심으로 ‘기초·기본학습 부진학생’ 특별 보충지도를 실시하고 있다”며 “하지만 객관식 시험인 진단평가 점수를 토대로 우열반 편성 가능성이 커 우려가 된다.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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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부진반 편성 논란-광주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