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드림은 지난 3월30일자 신문 사설에 '장애학생은 못보게 하는 일제고사' 라는 제목으로 사설을 썼는데 사설 내용을 보면 일제고사의 폐해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일제고사의 정당성의 내용을 담은 사설을 써서 당황스러웠다.
광주드림은 사설을 통하여 일제고사를 폐지해야 한다는 사설을 써야 옳았다.
하지만 광주드림은 일제고사 폐지 보다는 정당성을 부여하는 사설을 썼다.
또한 광주드림은 4월2일자 기사에서도 '넌 그냥 앉아만 있어' 라는 제목으로 장애학생에게 일제고사 시험지를 배부하지 않는 내용으로 또 다시 일제고사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기사를 썼다.
광주드림이 이렇게 사설과 기사를 통해서 2번씩이나 일제고사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의도가 궁금하다.
왜 이러한 사설과 기사를 쓰는지?
광주드림이 일제고사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해명할 것을 촉구한다.
다음은 4월2일자 광주드림의 일제고사와 관련한 기사내용입니다.
“넌 그냥 앉아만 있어”
장애학생에게 일제고사 시험지도 안 줘
지난달 31일 실시된 진단평가(일제고사)에서 일선학교들이 장애 학생들을 시험에서 배제해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진단평가를 앞두고 광주시교육청이 ‘특수학급은 학교장의 판단에 따라 참여 여부를 결정하라’는 공문을 일선학교에 보내 장애학생 차별을 조장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학교의 점수를 높이기 위해 교육당국이 일부러 장애학생을 시험에서 배제시켰다는 것.
1일 지역 교육단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실시된 진단평가에서 많은 장애학생들이 차별을 당했다. 이로 인해 시험을 거부하고 체험학습을 떠난 학생들은 무단결석 처리를 하면서 장애학생들은 시험을 못 보게 하는 이상한 풍경이 여러 학교에서 연출됐다. 실제로 광주의 한 초등학교 통합학급의 경우 일반학생과 장애학생이 같은 교실에 시험을 봤는데 장애학생들에게는 시험지와 답안지를 아예 나눠주지도 않았다. 일반학생들이 시험을 보는 동안 장애학생들은 멍하니 책상에 앉아 있을 수밖에 없었다.
해당 장애학생 학부모 A 씨는 “아이가 받았을 상처를 생각하면 두 번 다시 그 상황을 떠올리고 싶지도 않다”며 “시험을 못 보게 하는 것도 모자라 같은 교실에 앉혀놓고 어떻게 시험지와 답안지를 나눠주지 않을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한 중학교에서는 장애학생들의 1교시 국어시험이 끝나고 교감이 이후 시험을 못 보게 막기도 했다. 장애학생들이 학교 성적을 떨어지게 만든다는 것이 이유였다. 뒤늦게 특수학급 교사들의 반발로 시험이 다시 진행됐지만 장애학생들은 이미 큰 상처를 받았다. 또 10여 개 학교에서는 시험 대신 일상 수업을 진행하거나 아예 하루 종일 특수학급에서 별도로 영화만 보여주는 사례도 있었다.
광주장애인교육권연대 박찬동 집행위원장은 “학교의 성적을 높이기 위해 장애학생을 일부러 시험에서 배제시키는 학교가 과연 교육의 공간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시험을 보고 안 보고의 문제를 떠나 현재와 같은 경쟁 교육정책 속에서는 성적이 낮은 장애학생들이 계속 차별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장애학생 시험배제를 시교육청이 직접 조장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진단평가를 앞두고 `특수학급은 학교장의 판단에 따라 참여 여부를 결정하라’는 공문을 일선학교에 보냈기 때문. 이로 인해 많은 학교들이 장애학생 시험배제에 동참했고, 일제고사 참여 여부를 장애학생 본인과 학부모 스스로가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시험 전부터 제기됐다. 시교육청은 논란이 확산되자 장애학생을 시험에서 배제할 경우 `반드시 학부모 동의서를 받으라’고 일선학교에 구두 하달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장애학생 배려 차원에서 원하는 학생들에 한해 시험을 보지 않게 했다”며 “장애학생에게 시험지와 답안지를 나눠주지 않은 사례도 현재로서는 좋다 나쁘다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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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광주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