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에는 2천년대를 바라보며 미래교육의 비전과 청사진을 제시하고 21세기 미래한국 선진국의 교육환경에서 혜택을 누리고 있는 차세대들에 대한 구상과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분명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나 지금이나 숨막히는 입시경쟁속에서 주입식 교육과 선행학습만이 학생과 학부모를 압박하고 변한것은 없습니다. 21세기의 무한경쟁 시대에 대학에서는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평가를 받는 '교수평가제'가 일반화되어있고, 계약직 교수들이 논문업적에 따라 객관적으로 경쟁을 하는 평등한 실력평가 사회가 되었습니다.
유독 교사들만이 평가제를 거부하는 권위주의적 관행의 완고한 모습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어린 학생들에게 실력을 평가받는것은 있을 수 없다는 관료적 태도와 권위를 인정받으려고 자신의 입지를 옹호하려는 모습은 이미 사회적 설득력을 잃고있습니다.
교원평가제가 제도적으로 정착이 되고 입안이 되어서 효율적으로 시행되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회적인 지지나 여론이 형성되어야하고 인식의 전환이 선행되어야합니다. 초등학생들도 간단한 설문지를 통해서 자신의 의견을 충분히 제시하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객관적인 경쟁을 두려워하면 발전이 없이 정체되고 도태되어 수없이 쏟아지는 새로운 정보와 신학문을 흡수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교사들은 나이가 들어가지만 매일 젊은 학생들이 새로운 문화적 감수성과 인터넷 정보로 무장하고 있는데, 이런 시대적 괴리감을 교사가 어떻게 좁혀 나갈 수 있는지 자문해봐도 좋은 질문이 될것 같습니다.
오직 경쟁을 통한 실력과 열린마인드, 신세대적 감성으로 학생들의 교육을 담당한다면 정말 이상적인 교사라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희 학부모신문에 '여럿이 함께'라는 어린이 신문(김해지역)에 초등학교 6학년 학생기자들이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설문조사한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설문}
* 친구들이 생각하는 좋은 선생님은?
1위: 친절하신 선생님(30%)
2위: 유머감각이 뛰어난 선생님(26%)
3위: 쉬는 시간을 지켜주시는 선생님(20%)
* 우리가 생각한 싫은 선생님은?
1위: 폭력주의 선생님(38%)
2위: 차별하는 선생님 (26%)
3위: 과제물을 많이 내주는 선생님(19%)
* 많이 맞으면 그만큼 더 열심히 하게될 지도 모르겟지만 무섭기만하고 열심히 안 하는 애들은 끝까지 안 하는게 대부분이기 때문데 폭력보다는 조용히 자신의 죄를 뉘우칠 수 있게 타일러 주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 선생님이 우리들에게 이렇게 대해주실 때 기분이 짱이다!
1위: 한 번씩 파티를 열어주실 때 (34%)
2위: 개인 문제를 잘 상담해주실 때(32%)
3위: 매가 아닌 말로 잘 타일러 줄 때(15%)
*선생님께서 이러실 때 기분 꽝!
1위: 잔소리 때문에 진도 느려지자 괜히 우리에게 화내시는 때(29%)
2위: 꼭 필요할 때(청소검사 받을 때 같은 경우) 우리 곁에 안 계실 때(24%)
3위: 우리를 잘 안 믿으실 때(24%)
*잔소리도 싫은데 잔소리 때문에 진도가 느려지고, 또 도리어 우리에게 화내실 때는 정말 화나요. 그때가 선생님이 제일 싫어지는 것 같아요.*
7차 교육과정은 수업을 학생이 선택할수 있다.
>이제 교사가 노동자가 된 지금 학생들이 스스로 교사를 선택할수 있도록 하자.
>교사들이 산산히 나눠진 지금 이제 학부모들이라도 교사들의 성향과 성품을 보고 담암을 선택할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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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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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원하는 멋진 선생님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