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학년 아이 담임 선생님에 대해 상담을 해보고자 합니다.
3학년이 된지 얼마안되는 3월에 휴지를 떨어 뜨렸다는 이유로 한 아이가 뺨을 맞아 그 아이 엄마가 교무실에 올라가 따진일이 있었습니다. 그때도 자기의 행동을 부정하며 얼렁뚱땅 넘어가 버렸답니다. 그 후로도 선생님에 대한 학교에서의 어떠한 제재도 가해지지 않은채 아이들이 당하고 있답니다. 저희 아이만 하여도 부교정합이라 발음이 정확하지 않다고 먼저 말씀을 드렸음에도 마이크에 대고 " 넌 부교정합이지,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서 도저히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똑바로 얘기해"라며 윽박지르기도 하고, 뚱뚱하니까 급식에 나오는 고기반찬은 "너 같은 애들은 먹지마" 라던가 하다못해 반에서 하는 칭찬 통장이라는 것이 있는데 당연히 부모님과 선생님이 검사해야 할 것을 아이에게 덮어 씌우며 뒤통수를 때리고, 급식때 선생님 국그릇을 제대로 챙기지 않았다는 이유로 머리며 등을 맞아야 했답니다. 어제는 제가 교육부에서 시행하는 자녀 정보 열람에 가입했다는 이 유로 아이에게 " 야, 너희 엄마 학교 홈페이지에서 가입하라는 것 한번만 더 가입하면 너 혼날 줄 알아"라며 소리를 질렀답니다.
그 선생님은 제대로 정규 수업도 하지 않는 답니다. 5교시 든 날도 한시간 수업하고 동화책 읽어라, 프린트 물에 있는 것을 색칠하라며 시간을 보내싶니다. 더군다나 아이들에게 "내가 너희같은 돌대가리를 왜 맡았는지 이해가 안간다." "너희 사람 머리 맞냐?" "난 너희 가르칠 자신 없다" "시간이 왜이리 안가냐 빨리 좀 가서 너희 안 봤으면 좋겠다"라느니 준비물을 가져 오지 않은 아이들에게 "너희는 거지 근성이 있는 아이들이다."라며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전 너무 답답합니다. 이제 3학년 밖에 되지 않은 아이가 아침에 일어나면 "엄마, 오늘은 누가 또 혼나고 맞을까? 오늘 내가 맞으면 어떻하지? 나 학교에 안가면 안돼?"라는 말을 한답니다. 그런말을 듣는 엄마 입장에서는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이제 얼마 다니지도 않았고, 앞으로 다녀야 할 시간이 많은 아이가 벌써 학교는 무섭고, 공포의 공간이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이런 선생님은 교단에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 이 선생님을 솔직히 교단에서 내리고 싶습니다. 작년에 맡았던 반 엄마에게는 문자로 "어느 상표의 메모리 카드가 얼마입니다."라는 문자를 보내 사다줬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작년 아이들은 학교 가는 것도, 현장학습도, 체육대회도 모두 싫어했다고 합니다. 선생님하고 연관되어서 하는 것을 모두 싫어하고 무서워했다고 하더군요. 이런 선생님에게는 어떻게 대처를 해나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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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_인권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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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