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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7 12:51:48

이시호

청소년 인권을 상담하기에 앞서

선생님들의 인권은 얼마나 생각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길 바란다.

대한민국에 비상식적인 교사들이 존재한다면 또 비상식적인 학생들은 얼마나

있을지 생각해 보라.

내가 특별한 은혜를 입었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대학생이 되기까지

아무 이유없이 처벌을 받은적은 단연코 없었다.

초등학교 시절 부터 체벌은 있었지만 나는 지금까지 그것을 선생님들의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내가 맞기를 좋아하는 변태는 분명 아닐텐데 말이다.

중학교 부터는 남자학교를 다녔다. 엄한 체벌도 늘어났지만,

머리가 커지고 몸이 커지는 사춘기에 접어드는 우리들을 교사들이 일일이

통제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생각해보라.

우리들 사이에서는,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건 아무 간섭없는 교사들에 대해서는

당신들이 지금 교사들을 보는 만큼이나 얼마나 우습게 여겼는지 모른다.

교사도 선생님이기 이전에 사람인데. 너희들은 교사들을 선생님이 아닌 교과서 읽어

주는 사람으로 전락시키고 있다. 진정 너희가 원하는 참교육이 그런 것인가?

메아리 (2007-05-28 22:08:37) 아직 어리기에, 아직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청소년이기에 잘못할 수 있는 건데, 교사라는 이름만으로 조금만 잘못해도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범죄 아닐까? 우리 옛말에 선생 똥은 개도 안 먹는다는 말이 있듯이 그만큼 힘드는 것이 선생 노릇인데 눈물 흘려가며, 설득해가며 학생 지도해 보려는 노력은 안하고 손쉬운 폭력에만 의존하는 것이 과연 교사의 올바른 행동일까? 왜 이렇게 요즘 문제아들이 많은가? 모든 책임을 교사들에게 지우지만은 않지만 교사들도 상당한 책임을 통감하여야 할 것이다. 학생들을 인격체로 보지 않는 교사들은, 차라리 상처 덜 받는 어른들을 상대로 한 직업을 택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폭력 교사들로 인해 정신 장애를 겪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대는 생각해 보았는가!

이시호 (2007-05-29 22:43:31) 내가 문제삼는건 당신들은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는거야. 학생들이 아직 어리고 정신적으로 미숙하다는건 당신들보다 교사들이 더 잘 알고 있어. 그런데 조금만 잘못해도 폭력을 행사한다는건 뭘 보고하는 얘기야? 눈물 흘려가며, 설득해가며 지도해 보려는 노력을 안한다는건 무슨 근거로 하는 말이냐구. 당신들이 얼마나 한쪽의 얘기만 듣고 있는지 생각해 본적은 있어? 그리고 그런 노력을 하는 교사들을 요즘 학생들이 얼마나 우습게 보는지는 알어? 교사들의 체벌을 폭력이라고만 생각하는 당신들한테는 문제가 없는건가? 당신들이야말로 교사를 바로 보고 있긴 하는 거냐구. 우리 옛날에 서당에서 회초리를 맞았어도 그걸 폭력이라고 생각하진 않았을텐대? 학생과 선생님간에 신뢰감이 없으면 해결될수 있는건 없어. 너희들이 참된 학부모단체라면 그 둘의 신뢰감을 회복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라구. 무작정 학생편에 서서 목소리 높이면 상황은 더 악화될걸? 비상식적인 학생도 존재하고 수준이하의 교사도 존재하는게 사실이야. 그렇다면 그들에 대한 문제를 풀어야지 맞는거 아니야?

메아리 (2007-05-30 10:05:20) 나는 귀하를 설득하고자 하는 생각이 전혀 없다. 사람은 스무 살이 넘으면 머리가 굳어 설득되어진다고 보지 않기 때문에... 귀하는 귀하의 생각대로 살아가라! 나 또한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대로 살아갈 것이다. 귀하는, 귀하의 자녀를 때려가며 교육시키면 되는 것이고 또 귀하의 자녀가 교사에게, 의자에 앉지도 못할 정도로 수십 대를 맞고 돌아오는 상황이 생겨도 '선생님! 잘 하셨습니다.'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 난 묻고 싶다. 귀하는 모범생이라서 교사에게 별로 맞질 않았나 본데 그러면 모범생이 아닌 애들은 교사에게 무지막지하게 맞아도 된다는 것인가? 학교 부적응아들의 인권에 대해선 왜 그토록 애정과 관심이 없나! 머리 길이가 규정에 비해 조금 길다고 학교 교문에서부터, 변명의 기회도 주지 않은 채 두들겨야 하는가? 이발 비용이 아까와 머리를 조금 두었다 자르는 애들도 있다는 걸 왜들 생각 안하나? 자신이 맞지 않았어도 다른 아이들 맞는 소리와 현장에 무서움과 염증을 느껴 학교 다니기가 싫다는, 이런 대한민국이 싫다는 중, 고등학생들이 많다는 걸 알고나 있는가? 그리고 내, 단언하건대 '사랑의 매'는 결코, 절대로 없다. 그럼에도 사회에서 부모나 교사의 체벌을 어느 정도 인정해 주는 건 부모나 교사도 인간이라서 인내심에 한계가 있다는 걸, 또 학생들 중에는 자주적이지 못한 학생들이 있다는 걸 인정하기 때문이다. 강조하건대 어떠한 체벌이라도 인정할 수 없다는 게 아니라, 체벌은 교사가 여러 노력을 기울인 후에 최종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묻고자 한다. (귀하는 교육직에 관계가 있는 사람임이 틀림없을 것이므로 답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그렇지 않다면 이 홈페이지에 들어와 열변을 토할 이유가 없다. 나 또한 아들이 있어 학교 현실에 관심이 생겨 이 코너에 들어왔으므로...) 교사 중에는 어린 학생들의 조그만 일탈에도 교육법에 어긋나는 체벌로 다스리는 교사들이 많으면서 교사들은, 왜 교육부의 올바른 조치(교원 평가제 등등...)에도 시대에 역행해가면서까지 일반인들의 웃음을 사면서까지 결사적으로 반대하는가? 교사들 먼저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여가며 지킬 것은 지켜가며 학생들을 지도해야 하지 않나? - 한 학부모-

이시호 (2007-05-30 13:07:31) 먼저 당신의 예상은 전혀 빗나갔다. 나는 현재 25살의 대학생이다. 교육직에 관계가 없는 사람은 이곳에 열변을 토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당신이 얼마나 편협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것인지 생각해보길 바란다. 내 비록 당신들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확신하건데 무엇이 '참교육' 인지는 잘 알고있다. 우선 당신의 의사소통능력에 대해서 의문을 갖는바이지만 다시 한번 말해보겠다. 당신이 위에서 든 사례들은 대체 어디에서 나온것이며 설령 그 사례가 진실이더라도 그것이 교사집단 전체의 것인양 확대해석 해서는 될게 아니다. 학원은 사교육비를 얻어먹는 집단이고 대학에서는 교수마음에 안들면 수업 못듣게하고 F학점을 주면 그만이다. 그러면 가르치는 입장에서도 훨씬 편하다. 그렇지만 공교육은 다르다. 학생이 잘못을 저지르면 엄하게 체벌해야하는 것도 선생님으로서의 몫이다. 당신은 체벌은 폭력이고, 단언하건데 대한민국에 '사랑의 매'는 결코, 절대로 없다고 생각하지만 과거에 '사랑의 매'는 분명히 존재했었고, 희망이 있다면 이 나라 어딘가에 아직도 존재할 것이다. 물론 희망은 사라진지 오래다. 누가 이나라에 '사랑의 매'를 사라지게 했으며, 폭력으로서의 체벌만을 남게 했는지 생각해보라. 늦은감이 있지만 당신들은 문제의 학생들, 학부모, 교사들을 그들 집단과 함께 해결하는 한편 그럴수록 이들의 신뢰감형성에 힘을 기울였어야 했었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참교육'을 위해 앞으로 당신들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한 수 가르쳐주겠다. '사랑의 매'는 앞서 언급처럼 사라졌다. 성심껏 당신의 자녀를 가르치던 선생님도 일단은 맥이 풀린게 사실이다. 당신들의 자녀가 학원이나 교수의 그것이 아닌 인성교육을 받기 원한다면 학생과 학부모가 선생님을 존경하는 것부터 시작하라. 선생님은 열정을 잃고, 학생은 선생님을 우습게 보고, 그 사이에서, 당신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잘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덧붙여 남기지만 내 성적이 우수한편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리 모범생은 아니었으며 중학생때 '머리가 따뜻해야 생각도 잘하게 되는데 두발규정을 지켜야 하는것이 불만' 이었던 대표적인 두발단속의 대상이었다. 몇년전 두발규제 완화소식을 듣고도 기뻐했었지만 한편으로는 그때의 선생님들이 이해가 되기도 한다. 나는 지금 공정한 시각을 바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쳐해있는 교사단체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이다.

김은영 (2007-11-30 01:21:36) 교사들은 불리한 입장이 아니고 절대 권력자입니다 적어도 학부모들 앞에서는...학부모가 되고나면 아실겁니다

	'참교육 학부모회' 지도부 귀하...	메아리	2007/06/02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이 학교에서 다쳐서 입원중입니다...

김은경

2007/05/03



청소년 인권을 상담하기에 앞서 [5]	이시호	2007/05/27

나도 충고 하나 하네.	메아리	2007/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