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고맙습니다.
한마디 말이 불필요한 분노를 부추기고, 한마디 말이 활화산 같은 분노를 잠재웁니다.
따뜻한 가운데 우회적인 한마디가 스스로 부끄러움을 깨닫고 바로 잡도록 인도해줍니다. 주신 말씀 가운데,
다만 학부모들이 교사보다 뭔가 모른다든가, 교사가 학부모를 가르치고 계도해야 된다라는 식의 태도를 보이면 더이상 대화가 안될 것입니다.
서로 아이들을 중심에 두고 하는 대화라면 교사와 학부모,그리고 교사단체 소속 교사와 학부모단체 소속 학부모들의 대화는 참으로 유익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라고 하신 말씀 꼭 새겨두겠습니다.
덧붙여, 혹 남자분이시라면... 꼭 한번 뵙고 싶습니다. 글로는, 특히 인터넷 상으로는 대화가 불가능합니다. 서로 얼굴 보며 따뜻한 대화를 나누는 관계맺음을 가졌으면 합니다.
조직이든 사람이든 깨지면서 성장합니다. 그런 면에서 전교조도 성장하려면 많이 깨져야 합니다. 그리고 저도 그러합니다. 여러분들과 부딪기면서 많이 깨달았습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참학에 올곧은 분이 당연히 많을 겁니다. 나는 "돈 안되는 일에 어떤 열정을 바치는 사람"은 그 자체로 좋은 사람이리라 생각합니다. 나도 그런 삶을 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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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대화'라 하셨는데, 솔직히 저는 어떤 '뼈있는 글' 남기기가 두렵습니다. (또 '약한 체 한다'라고 하실까봐도 두렵습니다.) 위글에서 "내 맘대로 글 남기겠다"는 강경한 자세는... 말하자면, 어떤 전쟁(?)을 치를 각오가 섰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
어제 남겼다가 아침에 지운 글 말미에 썼던 이야기를 남기며 접겠습니다.
가끔씩,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은 무난한 글들을 올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따뜻한 배려의 글에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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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앞으로 좋은 대화를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