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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1 18:5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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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부모(펌) |
 교육부, 내신등급간 점수차 대학자율 허용 추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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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실질반영률 50% 고수..어기면 행.재정 제재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교육부는 2008 학년도 대학입시 내신 반영 비율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내신 실질 반영비율을 50%로 하는 현재 입시안을 고수하되, 내신등급간 점수 차이는 대학 자율에 맡기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신일(金信一) 교육 부총리는 21일 비공개로 열린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보고했다고 복수의 교육위원들이 전했다.
김 부총리는 회의에서 이번 입시부터 내신 실질반영률을 50%로 한다는 기존 입시안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이 같은 규정을 위반하는 대학에 대해서는 행.재정적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재 방안에는 국.공립 대학의 경우 교수 정원 등 인원 및 재정 지원이 삭감되고, 사립대학도 BK(두뇌한국)21 사업 및 누리사업 지원 대상 선정시 불이익을 주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행 입시안을 고수할 경우 고교간 학력 격차가 반영되지 않아 입시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일부 대학의 주장과 관련, 김 부총리는 내신 등급간 점수 차가 동일해야 한다는 기존 안 대신 등급간 점수 차를 대학 자율로 정하도록 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추진중이라고 밝혔다고 회의 참석자들은 전했다.
몇개 등급을 묶어 동일한 점수를 줌으로써 내신등급(9개)의 수를 사실상 축소하겠다는 일부 대학의 계획을 불허하는 대신 등급간 점수 차를 대학 자율로 줄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이 같은 방안이 최종 채택될 경우 내신성적 상위등급 범위에서 등급별 점수차를 없애 상위권 학생들의 내신 비중을 줄이겠다는 대학의 요구가 일부 수용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최근 서울대는 내신 1등급과 2등급에 모두 만점을 주겠다고 발표했고, 연세대나 이화여대 등 일부 사립대들도 내신 1~4 등급을 모두 최상위 등급으로 간주하는 계획을 내놓아 교육부와 갈등을 빚어왔다.
이날 회의에서 한나라당 교육위원들은 "내신 실질반영률을 50%로 강요하는 것은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내신 반영률 축소를 요구한 반면, 열린우리당 등 범여권 교육위원들은 기존 원칙을 훼손하지 말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leslie@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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