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태일 열사를 기억하며, 딛고선 자리를 가다듬는 11월,
매년 11월이 되면
늘 하는 것이 있습니다.
거기엔
주류언론과 미디어에서 늘 '사회불만세력'이고 '경제위기주도세력'이며 그럴때가 아니고서는 언제나 '주변인','그림자'인 노동자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또 지구 건너편에 같은 노동자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존재했던 우리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국제노동영화제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국제노동영화제가 열립니다.
서울, 경기,대전, 울산. 이렇게 네 곳에서 열리는 제12회 국제노동영화제는 울산에서만 벌써 세 번째 열리는 것입니다.
2년동안 상영관이 안정되지 못해 어려움이 많았으나, 올해는 대안문화공간 소극장 품이 개관되어 좋은 상영조건에서 영화제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쾌적한 환경에서 영화를 보실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자본에게,노동에게 묻는다,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슬로건 아래
시대의 이슈가 되고 있는 비정규직의 확대와 민영화(사유화) 등 자본의 공세와 그것에 맞선 노동자의 삶과 저항을 담고있는 한국과 전 세계의 영화들을 상영합니다.
그리고 이전의 국제노동영화제의 영화들보다 다양한 형식과 내용(다큐,극영화,코믹,공포 등), 시각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좋은환경에서 좋은영화를 마음껏 보실 수 있는 좋은 기회 아닐까요?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영화제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겠습니다.
***무료관람입니다. 단, 5000원이상 후원하시면 4일동안 23편의 영화를 맘껏 보실수 있습니다.
***22일(토),23일(일)은 대안문화공간 2층 '책마을 페다고지'에서 탁아방을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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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국제노동영화제(울산)초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