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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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5 11:41: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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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지부 |
 올바른_교육개혁을_위한_시민사회단체.hwp (27.3 KB), Download : 280 |
 올바른 교육개혁을 위한 시민사회단체-2001년 10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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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회견문입니다. 참고하세요
<올바른 교육개혁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공동 기자회견문>
백년지대계인 교육!
그러나 정권이 바뀌거나 교육관련 장관이 교체 될 때마다 갈팡질팡하는 교육정책으로 학교현장은 생동감을 잃어왔습니다. 정권교체 이후 올바른 교육개혁의 한 가닥 희망을 가져 보았지만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 할 7차교육과정의 초·중·고등학교 도입, 자립형 사립고 추진, 대입수능 이원화 정책 발표, 이상화된 공립학교 도입, 성과급제도로 교사들 줄 세우기 등의 잘못된 교육정책들로 인해 학교 현장은 더욱 혼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높은 하늘의 푸르름과 시원해진 바람에 교사들이 아이들과 함께 웃음꽃 피는 소중한 시간을 갖지 못하고 조퇴를 하며 거리로 뛰쳐나올 수밖에 없는 교육현실에 안타까움과 정부 교육정책에 분노를 금할 길 없습니다.
분명 우리의 교육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었으며 항상 시민들은 걱정하여 왔습니다. 그 동안 교육재정의 투자 없이 교육을 방치한 결과 19세기의 교사가 21세기의 학생을 가르친다는 말은 새삼스러운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러함에도 이러한 교육문제가 정부의 교육정책에 의해 더욱 더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현실에 맞지 않는 귀족형 학교인 자립형 사립고 도입과 학교현장을 서열 화하는 7차 교육과정을 교사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하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7차교육과정은 수준별 교육과정, 선택형 교육과정이라는 포장을 달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일등과 일류만 살아남는 우열반 교육이고 기업의 경쟁논리로 전인교육을 포기하는 교육에 다름 아닙니다. 그래서 자립형 사립학교도 세우려 하고, 중학교도 입시 경쟁체제로 만들기 위해 교교 평준화도 해체해야 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자립형 사립학교가 보통학교의 수업료보다 몇 배나 비싸서 일부 부유층의 자녀들만 들어갈 수 있는 일류학교가 되면 나머지 학교는 그 뒤를 따르게 되어 일류부터 삼류까지 자연스럽게 서열 화되는 것입니다. 결국 정부는 공교육을 포기함으로서 모든 교육비를 학부모에게 부담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교사들은 임금이 조금 올라가고, 근무환경이 조금 나아졌다고 해서 교사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잇지 못한 상황입니다. 아이들은 제대로 교육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비인간적인 경쟁교육이 아닌 다른 사람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자세와 참교육을 가르치는 것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교육이 교육부와 교육관료들의 독점적이고 폐쇄적인 의사결정에 의해 잘못 운영되던 시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교사들의 '조퇴투쟁'은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잘못된 교육정책을 바꾸기 위한 정당하고 양심적인 행위인 것입니다.
교사들의 '조퇴 투쟁'은 학생들에게 꿈과 재능과 인성을 마음껏 키워 가도록 하기 위한 참교육과 참미래를 위한 투자인 것입니다.
정부는 교사들의 '조퇴투쟁'을 불법 운운하거나 언론의 여론몰이를 통한 경직된 강경자세를 갖고 대응할 것이 아니라, 교사 학부모 학생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올바른 교육개혁에 매진하여야 합니다. 만약 잘못된 교육정책을 강행하고자 교사들에 대한 탄압으로 일관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고 광주시민과 힘께 조직적으로 대응하여 투쟁할 것임을 밝히는 바입니다.
2001년 10월 9일
광주전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참교육학부모회광주지부
광주전남민중연대회의, 전교조광주지부, 전교조전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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