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월 : 6주 계획안 나왔습니다.
2014년 참교육 학부모회 중등반 인문학 교실
인간의 열망에 관하여
-사람이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함께 읽는 이: 정다영(전남대학교 철학과)
인간은 살아있는 한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열망’합니다. 이 열망은 인간이 단지 살아있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바라는 ‘욕구와는 다른 것’입니다. 인간은 살아있기 위해 애쓰는 존재가 아니라, 살아가기 위해 꿈을 꾸고, 인간다움을 고민하고, 저항하면서, 끝없이 신 또는 그 무엇인가를 기다리는 존재입니다. 인간이 그런 존재가 아니라면, 이 세상에 이렇게 많은 책이 존재할 까닭이 없습니다. 살아있는 것으로 충분하다면, 이 세계에 문학과 예술은 꽃피우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번에 여섯 권의 책을 통해서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그래서 나를 에워싸고 있는, 내가 미처 감지하지 못하고 있던, 혹은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던 인간의 열망들에 관해 생각해볼까 합니다. 그 열망들에 관해 생각해봄으로써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나는 어떤 조건 속에 있는지 살펴보고, 그런 나를 어떻게 조형해가면 좋을 것인지 계속 고민해 갈 생각의 씨앗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때: 매달 둘째 주 토요일
장소: 참교육 학부모회(광주지부) 강당
1주 (4월 12일) 다르게 생각해보기
『지금은 없는 이야기』, 최규석, 사계절
2주 (5월 10일) 꿈이란 무엇인가
『갈매기의 꿈』,
리처드 버크(류시화 역), 현문 미디어
3주 (6월 14일) 전쟁과 가난 속에서 피어난 인간다움
『몽실언니』, 권정생, 창작과 비평사
4주 (7월 12일) 저항하는 인간
『기노시타쇼조, 천황에게 폭탄을
던지다』, 배경식, 너머북스
5주 (8월 9일) 신에 대한 사랑과 인간에 대한 사랑
『좁은 문』,
앙드레 지드, 펭귄클래식 코리아
6주 (9월 13일) 끝없는 기다림
『고도를 기다리며』,
사무엘 베케트,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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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인문학 모임 6주 계획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