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근 광주시 교육위원이 유급화에 따라 소급 적용받은 보수 1100여 만원을 10일 시교육청에 반납, 재정에 귀속시키기로 했다.
윤 위원이 반납키로 한 1100여 만 원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선출돼 활동하다 관련법 개정으로 유급화된 올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간의 보수 전액이다.
윤 위원은 “9일 이 보수를 지급받아 이제야 실행에 옮겼다”면서 “4대 위원회 당시 의장을 지냈던 대표성으로 혼자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반납 결정의 배경엔 광주시교육청의 예산 방만운영에 대한 경고의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재정이 1300억원 가량의 부채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내년 예산도 500억 가량의 결손이 불가피한 파탄에 몰린 것은 교육청 간부들의 안일한 예산운영이 큰 몫을 차지했다”고 진단한 윤 위원은 “이는 교육청이 책임을 통감해야 할 사태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교육감에게 반납한다”고 설명했다.
윤 위원은 반납한 돈은 저소득층·장애아·결식아동을 도울 수 있는 재원으로 써줬으면 하는 바람을 밝혔고, 시교육청은 이를 잡수입 항목으로 산입해 집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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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근교육위원 소급분 반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