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게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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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1 08:5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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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익순 |
 현직 교사들이 대안학교 설립-광주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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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들이 대안학교 설립
교사·장학사 뜻 모아 `용연중’ 9월 개교
광주에 새로운 대안학교가 문을 연다. 오는 9월 개교를 목적으로 준비작업을 하고 있는 ‘용연중’(가칭)이다.
현재 폐교상태인 동구 소재 옛 지원초교를 교육청으로부터 임대 받아 건물에 대한 리모델링까지 마친 상태다. (사)광주청소년교육원을 설립하는 등 행정절차도 마쳤으며 현재 교사채용을 하고 있다.
특히 용연중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현직교사와 교육청 장학관·장학사 등 교육 관계자 100여 명이 돈을 모아 설립을 추진했다. 비행학생 선도를 위해 조직된 ‘교사특별범죄예방위원’ 활동을 하다가 서로 대안학교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실제 실행에 나선 것이다.
현재 광주에서는 1년에 200여 명의 중학생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고 있어 대안학교의 필요가 절실한 상황이다.
용연중은 기존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음악이나 미술 등 문화예술 교육과 농업을 통한 자연체험, 공동체 의식, 인성 교육에 주안점을 두고 학교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학사운영도 독특하다. 기존에 다니던 학교에 원적을 두고 짧게는 1학기, 길게는 2년 동안 교육을 받은 뒤 이전 학교로 다시 되돌아가는 형태다.
학교는 설립에 나선 100여 명의 교사들이 납부하는 회비와 일부 지원금으로 운영되며 학생은 학년별 20명씩 60명 정도를 모집할 계획이다.
광주청소년교육원 문병회 이사장은 “기존 학교의 틀 안에서 버티지 못한 아이들에게 계속 학업의 기회를 주기 위해 대안학교를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상철 기자 dreams@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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