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게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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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0 16:5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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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부모 |
 거짓말을 잘 하는 양치기 소년이 아닌 윤씨 아줌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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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언론을 통해 전해지는 광주 교육 국정 감사 내용을 접하면서 광주 시민으로써 정말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정.부패로 도배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청렴도 최하위에 신설학교 납품비리, 서부 교육청장의 감정을 억제 하지 못한 욕설로 '국회 회의장 모독'까지.....
잘못을 자진해서 밝힐 것을 요구했지만 끝까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위증으로 자기 방어를 하는 교육장....
학창시절 교실에서 어떤 학생이 물건을 잃어 버려 누가 가져 갔는지 알아내기 위해 전체 학생들의 눈을 감게 하고 가져간 사람에게 자진해서 손을 들면 용서 하겠다던 그때가 생각 났다. 끝까지 용기를 내지 못한 한 친구 때문에 단체 기합이나 매를 맞았던 그 때....
누가 범인인 줄 알면서도 진실을 밝히지 못해 속 앓이를 하며 그 아이가 미웠던 그 때...
이번 국정 감사의 핫 이슈는 윤영월서부 교육장의 "상놈의 **"라는 욕을 신성한 국정감사장에서 내 뱉은 것일 것이다. 몇 개월 동안 교장 직위 해제와 행정 실장 구속 문제로 힘들었겠지만 순간의 감정 처리를 못한 것이 화근이 되었다. 빨리 잘못을 시인하고 반성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끝까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버티시다 녹취한 내용과 CCTV로 더욱 망신을 당하셨으니 그 동안 쌓아온 공들이 한꺼번에 무너졌다는 생각이 든다.
학생들에겐 정직을 기본 교육으로 시키라며 인성 교육이 중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이셨을 높은 분께서 어찌 이런 모습을 보이셨는지... 혹시, 인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그저 좋은 자리만 차지 하기 위해 남을 짓밟는 교육만 받으신 건지 정말 묻고 싶다.
모든게 거짓 투성이에 진실성 없는 광주 교육에 실망감이 더욱 커져만 간다.
시 교육청 사랑방을 읽다보니 윤영월 교육장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올려 놓은 것인지 확실치 않지만 "잘 하셨다"는 의견들을 올려 놓았다. 같은 가족이니 안 쓰럽고, 답답한 심정을 이해하지 못한 바는 아니지만 분명 윤교육장은 제보한 박모교장에게 한 욕이라고 했는데, 국회의원들이 죄인 취급해서 욕을 했다며 속이 시원하단다...
죄없는 교장 선생님 직위 해제 시켜 놓고 자신이 불리한 입장이 되니 욕을 했다는 것도 어찌 보면 교장 선생님의 명예훼손이 아닐까 싶은데...
분명 이것저것 마음이 복잡해져 순간의 실수를 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누가 실수로 욕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절대로 그런 적 없다고 말하며 우겨대는 모습은 추하기 까지 했다.
어제 뉴스를 보니 이런 저런 변명을 늘어 놓으면서 교육감 후보로 출마했으니 끝까지 열심히 하시겠단다. 만약 이런 분이 교육감이 되신다면...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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