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고사를 반대하는 광주시민모임
수 신
내 용
학생/교사/학교 줄 세우는 경쟁교육 일제고사 반대!
광주광역시 교육청의 일제고사 선택권 보장 방침 환영!
일제고사 대체 체험학습에 함께 해주십시오.
담 당
062.228.6998 (참교육학부모회) 010.2492.3310 (임진희)
1. 지난 우리는 일제고사 성적 공개로 다시 한 번 우리 교육의 허실이 여지없이 드러난 바 있었습니다. 올해 일제고사 역시 예상 문제 배포-초등학생까지 밤 9시까지 문제풀이식 보충수업을 실시하는 등 일제고사로 인한 파행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학급 간 개인 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성적에 따라 상품권을 지급하는 학교가 등장하는가하면 성적이 낮은 학생에게 전학을 강요하고 아예 성적이 포함되지 않는 특수반으로 배치하는 교육현장에서 학생을 배제시키는 일까지 벌어져왔습니다.
2. 이처럼 전국의 학교와 학생을 줄 세우고, 학생을 시험지옥으로 몰아넣는 일제고사는 폐지되어야 마땅함에도 현 정권은 이를 고수하면서 교육현장에서 벌어지지 말아야 할 수많은 파행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지난 9월 30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사상 초유로 2010년 초중고교 일제고사 성적을 공개 했습니다. 학교별 학업 성취도 결과를 학교 알리미(schoolinfo.go.kr)를 통해 올해부터 공개했고, 내년부터 발표되는 평가 결과는 각 학교별 향상도 까지 추가로 공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이주호 교과부장관은 내년부터 발표되는 평가결과는 지방교육재정 교부금 배분시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등 국가기관인 교과부가 앞장서서 사회와 국가 그리고 공동체가 책임져야 할 교육을 무한 경쟁으로 내 몰고 있습니다.
3. 이런 가운데 12.21 시행되는 일제고사에 대해 광주광역시 교육청(장휘국 교육감)은 각급 학교 자율적 시행 및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시험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라는 방침을 내렸습니다. 미실시한 경기도, 서울, 전남지역에 비해 일제고사 자체 수용한 것에 대해선 안쉽지만, 1등만을 위한 경쟁교육을 거부한 광주광역시 교육청의 이 같은 방침에 대해선 환영합니다. 이번 방침은 학교와 학생들을 경쟁과 시험 속으로 몰아넣는 경쟁교육을 거부하는 것뿐만 아니라 일제고사로 인해 그동안 발생했던 성적조작, 교사 징계, 현장체험학습에 대한 무단결석 처리 등 교육 현장에서의 수많은 문제와 갈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광주시민들의 요구이기도 했습니다. 광주광역시 교육청은 이번 방침과 더불어 일제고사를 앞두고 광주지역 학교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수많은 파행이 더 이상 발생하거나 지속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하고, 이에 대한 예방책을 마련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 해야 할 것입니다.
5. ‘일제고사를반대하는광주시민모임’는 위와 같은 광주광역시 교육청의 결정을 환영하며 시험 당일 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선택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대체 체험학습을 마련했습니다. 학생들을 더욱 더 시험지옥으로 내몰고, 초등학생마저 밤늦게까지 학교에서 공부에 시달리도록 만드는 일제고사는 꼭 폐지되어야 합니다. 교육주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1등만을 위한 경쟁교육, 일제고사를 막아낼 수 있습니다. 이번 일제고사를 거부하고 ‘각급 학교에서 대체 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시민모임이 주관한 체험학습’으로 신청해주십시오. 경쟁교육이 아닌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한 광주교육혁신의 걸음에 광주시민 여러분이 함께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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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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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일제고사 거부, 체험학습참가 기자회견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