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태 광주시장은 U대회 유치를 빌미로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지 마라
최근 지역의 한 일간지에서는 광주시청이 U대회 유치 붐을 조성하기 위해 학생들을 동원하여 자필리본을 쓰게 하고 걷기대회 행사에 참여하도록 하였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또한 기사에는 학생들을 동원하는데 교육을 관할하고 있는 교육청을 거치지 않고 시청이 직접 일선학교에 지시(?)를 하였다고 밝히고 있어 우리회는 깊은 유감과 우려를 밝히며 이후 우리아이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적극 나설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
박광태시장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더 이상 구태의연하게 학생들은 동원할 것을 생각지도 마라!!
과거 독재정권은 정권유지와 여론호도를 위해 학생들을 마음대로 동원하고 이용하였다. 독재정권의 지시에 따라 학생들의 학습권은 무시되었고 학교는 정권홍보기관으로 전락하여 교육을 뒷전으로 취급하였다. 그런데 21세기, 빛고을 광주에서 똑같은 일이 일어났다는 것에 대해 우리 회는 경악할 수밖에 없다. 다분히 정치적인 의도를 갖고 시청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U대회 유치를 위해 학생들을 동원하는 일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 구태의연하게 시민과 소통하지 않고 밀어붙일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진정성을 보여주고 감동을 주는 행정을 해야지 보여주기식 성과에 눈멀어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한 것에 대해 정중히 사과해야 할 것이다. 한나라당 출신인 이명박대통령이 잃어버린 10년을 외치며 역사의 시간을 되돌리고 있다고 민주당의 아성이요 김대중대통령의 신망을 받고 있는 박광태 시장이 이명박 대통령을 따라 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과거 독재정권에서나 있을 법한 일들이 민주의 성지, 대한민국의 자존심인 이곳에서 일어난다고 하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광주시교육청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라!!
광주시교육청은 ‘중·고등학생들이 2015년이면 대학생이 되기 때문에 관심을 높이기 위한 조치였다”며 구도로 업무협조를 약속하였다고 밝혔다고 한다. 광주시교육청은 그동안 실력광주를 외치고 일제고사를 강행하겠다고 하면서 행사에 학생들이 동원되어 헌법에 보장된 학습권이 침해당하는 것은 협조하였단 말인가? 과연 광주시교육청이 교육에 대해 제대로 이해를 하고 있고 지도할 자질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뿐 아니라 학생중심의 학교교육이라는 구호를 무색케 하는 행정무능의 극치라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광주시교육청은 이후에 학생들이 정치적으로 이용당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이 또다시 침해당하지 않도록 광주시에 강력히 항의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이벤트성 행사예산을 광주교육발전을 위한 예산으로 전환하라!!
우리 어른들은 그동안 아이들에게 보여줘서는 안 될 비교육적이고 부끄러운 행태를 너무나 많이 보여주었다. 이벤트성 행사를 위해 수억 원의 돈을 쏟아 붇고, 지난해 U대회 유치를 위해 쓰인 돈에 대해서도 명확히 밝히지도 않았으면서 또다시 U대회를 치르자고 하는 것에 대해 우리회는 반대 입장을 밝히며, 교육에는 전혀 지원조차 하지 않는 광주시청이 이러한 비용을 우리광주교육발전에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한다. 또한 광주시청과 시교육청은 지난해에도 비슷한 시도를 하려다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되자 이를 취소한 적이 있다. 또다시 이후에 U대회 유치를 핑계로 또다시 학생들을 동원한다면 우리회는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양 기관은 유념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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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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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대회 유치를 빌미로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지 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