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여상 학생 성희롱 의혹 전면 재조사 촉구 기자회견문 >
시교육청은 S여상 사태 축소, 은폐 관계자를 문책하고
성희롱 의혹 사건에 대하여 전면 재조사에 나서라!
지난 6월 중순 S여상 학생들은 생활지도상의 과도한 체벌, 성희롱, 강제 보충수업 등을 이유로 전교생이 참가하여 집단 시위를 벌였다. 이에 학교측은 관련 교사 보직 해임, 학교 구성원 의견 수렴을 통한 학생 생활 규정 개정, 강제 보충 수업 폐지 등을 약속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그러나 7일 MBC PD 수첩을 통하여 드러난 S여상의 학생 인권 침해 사태는 충격 그 자체이다. 학생 집단 시위 이후 실시된 시교육청의 진상 조사 과정에서 모 교사가 학생들에게 거짓된 진술을 강요하여 교사 폭력을 두둔하기에 나선 것이다. 또한 시교육청도 교사 폭력, 성희롱 등 사태 전반에 걸쳐 학교측과 함께 사태 축소, 은폐에 급급했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특히 당시 학생들이 문제 제기를 하였던 교사들의 성희롱 사건에 대하여 학교측은 사실 무근이라 주장하였고, 시교육청은 자체 조사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었다. 하지만 이번 MBC PD수첩 보도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학생을 제외한 교사만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여 사실상 애초부터 성희롱 사건에 대하여 철저히 밝혀 낼 의지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민주, 인권, 평화의 도시 광주에서 또다시 불거진 학생들에 대한 교사들의 성희롱 의혹 사건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다. 광주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시교육청이 교육당국 스스로 사건의 축소, 은폐에 나섰다면 학생 인권 보호에 앞장서야 할 자신들의 역할과 책임을 망각한 것으로 반드시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우리는 S여상 학생 성희롱 의혹 사건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와 분노를 표명하며, 시교육청의 철저한 재조사를 촉구한다. 또한 학생 집단 시위 사태 발생 초기부터 문제 해결보다는 축고, 은폐에 나섰던 시교육청 관계자에 대해서도 문책을 요구한다.
- 우리의 요구 -
하나. 시교육감은 S여상 사태 축소, 은폐에 나선 관계자를 문책하라!
하나. 시교육청은 전문 기관에 의뢰, 학생 성희롱 의혹 사건을 전면 재조사하라!
하나. 시교육청의 학생 인권 불감증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자세 전환을 촉구한다!
2008년 7월 14일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 전면 전환 촉구를 위한 광주전남 공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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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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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여상 성희롱 의혹 재조사촉구기자회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