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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5 20:54:23

학부모

초등전학년 무상급식 때문에 학교공사 등 예산이 삭감된다는데...

오늘 학교급식의 날 행사였습니다.

학교장 인삿말씀 중 뜻밖의 내용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학교장님 말씀은
"그동안 학교의 낡은 시설물 등을 대부분 교체해왔으나 일부는 시기가 맞지 않아 교체하지 못했는데...만약 그동안 교체한 시설물들도 사전에 교체하지 않았다면 앞으로는 사실상 교체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내년부터 전학년 학교급식을 무상으로 실시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그럴수도 있겠다"싶었으나
2-30명 학부모들 앞에서 그러한 발언을 하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분명히 예산은 각 부문별 항목들이 있고 배정된 예산에 따라 각 사업이 집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만약 학교장처럼 급식때문에 다른일을 못한다고 말하고 다닌다면
선생님들 급여도 지장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과 무엇이 다를지.
어떤 의도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칫 무상급식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발언으로 보입니다.
무상급식이 대세니 다시 되돌이킬 수 있는 사안은 아닐 지라도
어떤 억하심정이 엿보이는 발언같아서

참학에 물어보게 됩니다.
과연 무상급식 때문에 학교의 다른 시설공사를 할 예산에 지장을 받는지요?

답변없으면 전화상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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