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을 가진 부모들이여.
부모도 한때는 자식이었으니 그 때 부모가 어떻게 해주길 바랐던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돌아본다면
자식들에게 어떻게 해주는 것이 잘해주는 것인지를 참으로 알게 되리라.
부모가 하기 싫어했던 것을 자식에게 원한다면
자식은 부모의 마음이 유전되어 태어났을 텐데
어찌 내가 하지 못했던 것을 자식을 통해 대리만족하려 하는가.
부모의 대리만족을 위해 자식을 키운다면
그 자식은 부모에게 원한을 품게 되니
풀래야 풀 수 없는 인과를 만드는 것이라.
그러나 이 세상 부모들은 자식을 위한다는 아상(我相)의 틀이 남아 있기에
그것이 잘못인지도 모른 채 하고 있는 것이라.
지금 나는 자식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주고 있는가.
자신을 참으로 성찰해 보아야 할 것이라.
자식은 이 땅에 올 때 이미 하늘의 달란트를 받고
그 달란트를 수행하기 위해서 온 것이라.
자식이 원하는 길을 존중했을 때 그 자식은 원한이 없이 살아가리라.
그러나 부모가 이 길을 막았을 때 그 원한이 생기는 것이라.
자식이 불행했을 때 부모도 불행하고
자식이 즐겁고 행복했을 때 부모도 즐겁고 행복한 것이라.
누가 누구를 상극하고 누가 누구를 상생하는가.
당대에 상극은 상극을 받고 상생은 상생을 받는 것이라.
행복도 불행도 나로부터 오는 것이라.
내 마음속에 욕심이 없어
하늘의 순리에 따라 하늘 뜻대로 사는 자는 행복이 가득하나
욕심이 가득하여 하늘의 뜻을 역천하는 자는
아무리 채워도 채워지지 않기에 행복이 없는 것이라.
행복도 불행도 누구의 탓인가.
참으로 이 뜻이 무엇인지 알고 살아야 하는 것이라.
이 세상에 오고 싶어서 왔던가, 떠나고 싶어서 떠나가는가.
누구의 뜻대로 살아왔던가.
그러면 누구의 뜻대로 살아야 하는가.
저 무한대 허공의 몸마음이 되어 하늘 뜻대로 행을 하고 산다면
그때부터 행복 시작 불행 끝이 될 것이라.
아장아장 걸어가는 노랑 병아리처럼
물 한 모금 머금고 하늘 한 번 쳐다보는 동심의 병아리처럼 무심으로 살아간다면
그 자체가 행복자체인 것이라.
부모는 부모의 달란트대로 자식은 자식의 달란트대로 살 수 있도록
자식을 위해 받쳐주는 부모가 참지혜 있는 부모라.
자식의 달란트를 무시하고 부모의 욕심을 채우려 하는 자는 자식을 죽이는것이라.
부모가 욕심을 부리지 않는 자식은 저절로 스스로 하늘 뜻대로 살아서 잘 풀리나
욕심을 부리는 부모의 자식은 하늘의 순리를 역천하기에 잘 풀리지 않는 것이라.
자식이 즐겁게 살 수 있는 길로 인도하는 부모야말로 참 지혜로운 부모라.
돈ㆍ사랑ㆍ명예인 성욕의 축소판을 초월한 자라.
참으로 부모가 자식을 위해 해 주어야 할 것은
부모의 원죄와 자범죄를 닦아서 자식이 그 업의 과를 받지 않게 해주는 것이라.
이것이 살아생전에 하루빨리 부모가 해야 할 숙제라.
이 하늘의 참뜻을 알지 못하는 부모는 인간의 7고(七苦)의 숙제를 풀지
못했기에 자식들이 그 업의 과에 시달리며 살아야 하는 것이라.
원죄와 자범죄가 없는 부모의 자식은 상극하는 마음과 부정적인 마음이 없어
상생과 긍정으로 살기에 어느 누구에게도 상처 주지 않고 상처 받지도 않는 것이라.
걸림도 막힘도 없이 일체를 다 수용할 수 있는 무한대 허공의 정신이 되어 살기에
항상 충만한 것이라.
부족함이 없이 일체를 다 가졌기에 남을 위해 살 수 밖에 없는 것이라.
이런 자가 참으로 행복한 자라.
인과의 원한의 7고를 다 풀고 사는 자라.
이 땅에서 육을 가지고 천국에 나서 사는 것이라.
이런 자는 생로병사해탈하여 육옷을 벗어도 영원히 살기에 충만하고 행복한 자라.
이런 길로 인도한는 부모가 참부모라. 참인연 맺은 자라.
이 자체가 천국이기에 최고의 유산을 남긴 부모 중의 부모라.
인과의 고를 풀어 본래와 하나 되어 살기에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삶이라.
상담실
132
7
1
이 세상의 부모들에게
